北 열차 단둥 도착 소동…화물열차인 듯

입력 2010.04.03 (09:04) 수정 2010.04.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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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첫 관문이 될 중국 단둥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한 때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통과했다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단둥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호 기자. 특별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리포트>

네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50분 열차가 신의주에서 단둥역으로 도착했습니다.

이 열차는 총 7-8량 정도로 기관차는 평상시 화물차량의 기관차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또 객차로 보일 수 있는 창문도 없었습니다.

이곳 단둥의 대북소식통은 평소 같은 시간 새벽에 다니는 일반적인 화물차로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로 속보를 내보내면서 한 때 특별열차 이거나 김 위원장 방문에 앞선 선행열차가 아니냐고 하면서 확인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대북소식통은 그러나 항상 이 시간대에 통과하는 일반적인 화물차로 보이며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특별열차일 경우 단둥역에 정차해서 중국측의 영접을 받아야 하는데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베이징의 대북소식통도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이거나 화물열차로 위장한 특별열차일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에도 한때 한 언론이 이 시간대 지나가는 화물차를 특별열차로 오인해 보도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가운데 단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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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열차 단둥 도착 소동…화물열차인 듯
    • 입력 2010-04-03 09:04:42
    • 수정2010-04-03 16: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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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첫 관문이 될 중국 단둥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한 때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통과했다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단둥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호 기자. 특별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리포트> 네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50분 열차가 신의주에서 단둥역으로 도착했습니다. 이 열차는 총 7-8량 정도로 기관차는 평상시 화물차량의 기관차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또 객차로 보일 수 있는 창문도 없었습니다. 이곳 단둥의 대북소식통은 평소 같은 시간 새벽에 다니는 일반적인 화물차로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로 속보를 내보내면서 한 때 특별열차 이거나 김 위원장 방문에 앞선 선행열차가 아니냐고 하면서 확인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대북소식통은 그러나 항상 이 시간대에 통과하는 일반적인 화물차로 보이며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특별열차일 경우 단둥역에 정차해서 중국측의 영접을 받아야 하는데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베이징의 대북소식통도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이거나 화물열차로 위장한 특별열차일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에도 한때 한 언론이 이 시간대 지나가는 화물차를 특별열차로 오인해 보도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가운데 단둥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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