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차 단둥 도착 소동…화물열차인 듯

입력 2010.04.03 (09:41) 수정 2010.04.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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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늘 새벽에는 특별열차가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단둥은 특별한 징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한국시각으로 3시 40분.



불꺼진 압록강 중조우의교 위를 열차 한대가 조용히 지나갑니다.



항상 새벽 같은 시간대 다니는 화물열차로 10여개의 화물칸을 달고있습니다.



이 열차는 단둥역에 서지않고 그대로 선양쪽으로 향했습니다.



국내 한 언론은 열차가 지나가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로 보인다며 보도했습니다.



단둥과 베이징 등의 소식통들은 그러나 특별열차로 볼 만한 것이 없다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열차일 경우 창문을 커텐으로 가려야 하고 단둥역에 정차해 중국측의 영접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단둥 다음 역인 선양에서도 오늘 새벽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 방중임박설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랴오닝성의 천정가오 성장과 주 선양 북한 총영사가 김 위원장 영접을 위해 현재 단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역과 철로주변에 대한 경비병력 집중배치 그리고 열차통과를 볼 수 있는 호텔에 대한 소개령 등 직접적인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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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열차 단둥 도착 소동…화물열차인 듯
    • 입력 2010-04-03 09:41:35
    • 수정2010-04-03 23: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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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오늘 새벽에는 특별열차가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단둥은 특별한 징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한국시각으로 3시 40분.

불꺼진 압록강 중조우의교 위를 열차 한대가 조용히 지나갑니다.

항상 새벽 같은 시간대 다니는 화물열차로 10여개의 화물칸을 달고있습니다.

이 열차는 단둥역에 서지않고 그대로 선양쪽으로 향했습니다.

국내 한 언론은 열차가 지나가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로 보인다며 보도했습니다.

단둥과 베이징 등의 소식통들은 그러나 특별열차로 볼 만한 것이 없다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열차일 경우 창문을 커텐으로 가려야 하고 단둥역에 정차해 중국측의 영접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단둥 다음 역인 선양에서도 오늘 새벽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 방중임박설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랴오닝성의 천정가오 성장과 주 선양 북한 총영사가 김 위원장 영접을 위해 현재 단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역과 철로주변에 대한 경비병력 집중배치 그리고 열차통과를 볼 수 있는 호텔에 대한 소개령 등 직접적인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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