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충돌 의심’ 캄보디아 선박 조사

입력 2010.04.03 (1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경이 어젯밤 침몰한 금양 98호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을 대상으로 충돌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해경은 천4백여 톤급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한 대를 오늘 낮 12시 쯤 서해 대청도에 정박시킨 뒤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충남 당진을 출발해 중국 다롄으로 향하던 이 화물선은 어젯밤 금양98호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해경은 이 선박 뱃머리에 금양 98호와 충돌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고, 캄보디아 선원들로부터 당시 선박에 충격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선박이 지나간 자취 즉 항적이 조금 휘어진 점을 확인하고, 사고 당시 있었던 충격 때문에 배의 방향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양 98호가 침몰한 대청도 서쪽 해상에는 현재 해경과 해군 선박, 그리고 어선 20척과 헬기 4대가 동원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저인망 어선인 금양98호는 어젯밤 8시 반 쯤 천안함 수색 작업에 나섰다가 대청도 서남쪽 50여 킬로미터 지점에서 침몰돼 선원 9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대청도 해상에서 금양98호 선원 김종평 씨의 시신을 발견해 오후 3시 반쯤 헬기를 통해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양호 충돌 의심’ 캄보디아 선박 조사
    • 입력 2010-04-03 17:18:56
    속보
<앵커 멘트> 해경이 어젯밤 침몰한 금양 98호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을 대상으로 충돌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해경은 천4백여 톤급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한 대를 오늘 낮 12시 쯤 서해 대청도에 정박시킨 뒤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충남 당진을 출발해 중국 다롄으로 향하던 이 화물선은 어젯밤 금양98호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해경은 이 선박 뱃머리에 금양 98호와 충돌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고, 캄보디아 선원들로부터 당시 선박에 충격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선박이 지나간 자취 즉 항적이 조금 휘어진 점을 확인하고, 사고 당시 있었던 충격 때문에 배의 방향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양 98호가 침몰한 대청도 서쪽 해상에는 현재 해경과 해군 선박, 그리고 어선 20척과 헬기 4대가 동원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저인망 어선인 금양98호는 어젯밤 8시 반 쯤 천안함 수색 작업에 나섰다가 대청도 서남쪽 50여 킬로미터 지점에서 침몰돼 선원 9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대청도 해상에서 금양98호 선원 김종평 씨의 시신을 발견해 오후 3시 반쯤 헬기를 통해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