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오마쓰 KO포 폭발” 대서특필

입력 2010.04.04 (08:14) 수정 2010.04.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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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의 KO포가 대폭발했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오사카 원정에서 대포를 펑펑 쏘아올리자 일본 언론이 연일 떠들썩하다.

지난 2일 김태균이 첫 아치를 그리자 '44타석을 기다린 홈런이 터졌다'고 썼던 일본 신문들은 3일 김태균이 2경기 연속 홈런에 4타수 4안타를 때려내자 새로운 4번 타자의 힘과 정확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바 롯데 4번 김태균과 5번 오마쓰 쇼이쓰(28)의 영문 이니셜을 묶어 'KO포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3일 오릭스와 경기에서 오마쓰도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김태균-오마쓰 콤비가 7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며 흥분했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KO 콤비가 오릭스를 KO시켰다'면서 김태균과 오마쓰를 '동갑내기 라이벌'로 지칭했다. 오마쓰가 김태균을 팀의 1982년생 모임에 가입시켰고 이시가키지마 스프링캠프 때부터 식사를 함께 하며 친해졌다는 것이다.

또 오마쓰가 상대 투수들의 특징 등을 김태균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현재 타율 0.300,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고 오마쓰는 타율 0.318, 2홈런, 8타점으로 둘의 타격 성적은 엇비슷하다. 2008년 24홈런, 2009년 19홈런을 때려 지바 롯데의 왼손 거포로 자리매김한 오마쓰는 김태균에 대해 "한국의 4번 타자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 롯데 감독은 "상승 효과가 있다"고 말해 김태균, 오마쓰가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음을 인정했다.

지바 롯데는 2007년 7월5일 이후 무려 1천2일 만에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태균은 산케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짧은 안타라도 좋다는 의식을 갖고 때린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에 나온 인터뷰에는 "단독수위에 오른 것은 감독, 코치, 선수들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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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오마쓰 KO포 폭발” 대서특필
    • 입력 2010-04-04 08:14:36
    • 수정2010-04-04 08:15:31
    연합뉴스
'마린스의 KO포가 대폭발했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오사카 원정에서 대포를 펑펑 쏘아올리자 일본 언론이 연일 떠들썩하다. 지난 2일 김태균이 첫 아치를 그리자 '44타석을 기다린 홈런이 터졌다'고 썼던 일본 신문들은 3일 김태균이 2경기 연속 홈런에 4타수 4안타를 때려내자 새로운 4번 타자의 힘과 정확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바 롯데 4번 김태균과 5번 오마쓰 쇼이쓰(28)의 영문 이니셜을 묶어 'KO포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3일 오릭스와 경기에서 오마쓰도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김태균-오마쓰 콤비가 7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며 흥분했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KO 콤비가 오릭스를 KO시켰다'면서 김태균과 오마쓰를 '동갑내기 라이벌'로 지칭했다. 오마쓰가 김태균을 팀의 1982년생 모임에 가입시켰고 이시가키지마 스프링캠프 때부터 식사를 함께 하며 친해졌다는 것이다. 또 오마쓰가 상대 투수들의 특징 등을 김태균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현재 타율 0.300,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고 오마쓰는 타율 0.318, 2홈런, 8타점으로 둘의 타격 성적은 엇비슷하다. 2008년 24홈런, 2009년 19홈런을 때려 지바 롯데의 왼손 거포로 자리매김한 오마쓰는 김태균에 대해 "한국의 4번 타자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 롯데 감독은 "상승 효과가 있다"고 말해 김태균, 오마쓰가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음을 인정했다. 지바 롯데는 2007년 7월5일 이후 무려 1천2일 만에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태균은 산케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짧은 안타라도 좋다는 의식을 갖고 때린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에 나온 인터뷰에는 "단독수위에 오른 것은 감독, 코치, 선수들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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