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KCC, 반격의 1승!

입력 2010.04.04 (17:07) 수정 2010.04.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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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주 KCC가 홈에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울산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내줬던 KCC는 전주에서 열린 첫 경기를 잡으며 역전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준 팀이 역전 우승을 거둔 것은 한번 밖에 없었다.



1997-1998시즌에 KCC의 전신 현대는 모비스의 전신 기아를 맞아 1, 2차전을 모두 졌지만 이후 4승을 먼저 따내 우승컵을 안았다.



3쿼터부터 KCC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눈분신 활약을 펼쳐 경기 흐름이 KCC 쪽으로 확 기울었다.



2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던 KCC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모비스 박종천에게 3점슛, 함지훈에게 골밑슛을 연달아 내줘 역전을 당하자 추승균은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보태는 ’4점 플레이’로 다시 승부 흐름을 바꿔놨다.



모비스가 다시 박종천의 3점포로 43-42로 따라오자 추승균은 이번엔 과감한 돌파로 3점 차를 만들었고 47-42에서는 속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끌어내며 펄펄 날았다.



3쿼터에만 13점을 퍼부은 추승균 덕에 KCC는 3쿼터까지 67-5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추승균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또 한 번 정면 중거리슛을 넣으며 10점 차까지 만들어냈다.



78-69로 앞선 경기 종료 2분25초 전 KCC 강병현의 3점슛이 꽂히며 81-69가 됐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KCC는 추승균이 19점을 넣었고 테렌스 레더(22점.10리바운드)와 강병현(10점.10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함지훈(10점.8리바운드.5어시스트)이 전반 2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했고 브라이언 던스톤(10점.7리바운드)은 후반 무득점에 묶였다.



4차전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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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04 17:07:11
    • 수정2010-04-04 17:35:17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전주 KCC가 홈에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울산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내줬던 KCC는 전주에서 열린 첫 경기를 잡으며 역전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준 팀이 역전 우승을 거둔 것은 한번 밖에 없었다.

1997-1998시즌에 KCC의 전신 현대는 모비스의 전신 기아를 맞아 1, 2차전을 모두 졌지만 이후 4승을 먼저 따내 우승컵을 안았다.

3쿼터부터 KCC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눈분신 활약을 펼쳐 경기 흐름이 KCC 쪽으로 확 기울었다.

2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던 KCC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모비스 박종천에게 3점슛, 함지훈에게 골밑슛을 연달아 내줘 역전을 당하자 추승균은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보태는 ’4점 플레이’로 다시 승부 흐름을 바꿔놨다.

모비스가 다시 박종천의 3점포로 43-42로 따라오자 추승균은 이번엔 과감한 돌파로 3점 차를 만들었고 47-42에서는 속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끌어내며 펄펄 날았다.

3쿼터에만 13점을 퍼부은 추승균 덕에 KCC는 3쿼터까지 67-5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추승균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또 한 번 정면 중거리슛을 넣으며 10점 차까지 만들어냈다.

78-69로 앞선 경기 종료 2분25초 전 KCC 강병현의 3점슛이 꽂히며 81-69가 됐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KCC는 추승균이 19점을 넣었고 테렌스 레더(22점.10리바운드)와 강병현(10점.10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함지훈(10점.8리바운드.5어시스트)이 전반 2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했고 브라이언 던스톤(10점.7리바운드)은 후반 무득점에 묶였다.

4차전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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