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어젯밤까지 평양 체류 확인

입력 2010.04.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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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어젯밤까지도 평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중 선발대는 아직 베이징에 있습니다.

평양 출발 시점을 최종 저울질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저녁 평양에서 류홍차이 신임 중국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북한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연회 참가자들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건강을 위하여, 존경하는 호금도 동지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었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점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이 어제 저녁까지 평양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대사를 환영하는 연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김 위원장 동정 뉴스 3건 가운데 2건이 중국 대사와 관련된 점도 특이합니다.

특히 방중 연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이 내용을 방송과 신문,통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한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방중 전에 중국측과 사전 조율을 충분히 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반대로 가지 않는 대신 중국측과의 우호 관계를 과시하는 제스처일 수도 있다"

방중 선발대는 여전히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단둥에서는 특이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중 시기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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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어젯밤까지 평양 체류 확인
    • 입력 2010-04-04 22:06:07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어젯밤까지도 평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중 선발대는 아직 베이징에 있습니다. 평양 출발 시점을 최종 저울질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저녁 평양에서 류홍차이 신임 중국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북한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연회 참가자들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건강을 위하여, 존경하는 호금도 동지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었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점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이 어제 저녁까지 평양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대사를 환영하는 연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김 위원장 동정 뉴스 3건 가운데 2건이 중국 대사와 관련된 점도 특이합니다. 특히 방중 연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이 내용을 방송과 신문,통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한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방중 전에 중국측과 사전 조율을 충분히 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반대로 가지 않는 대신 중국측과의 우호 관계를 과시하는 제스처일 수도 있다" 방중 선발대는 여전히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단둥에서는 특이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중 시기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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