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준비 한창…내일부터 물살 약해져

입력 2010.04.04 (23:31) 수정 2010.04.0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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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는 오늘 하루 함체 인양 준비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소청도에서 머물다 선체 인양을 위해 함미 발견 해상으로 이동한 2천톤급 대형 크레인선은 선체를 감아 올릴 쇠사슬과 정확한 인양 위치를 점검했습니다.

대형 크레인선에 앞서 초기 인양작업을 맡게될 소형 크레인선들은 백령도 해역의 함수와 함미 발견 지역에서 인양 준비작업을 펼치다 한때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근 대청도에 잠시 피항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최첨단 과학장비가 탑재된 해양 탐사선 이어도 호도 투입돼 함미가 침몰한 해역을 돌며 함체의 가라앉은 형상과 해저 지형을 파악하는 등 인양에 앞서 필수적인 사전 탐사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선체 인양으로 작업 목표가 변경되면서 그동안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투입됐던 119 구조대원과 UDT 동지회원 등 민간지원 인력 수십명이 철수했고 이들을 대신해 심해 잠수작업 능력을 갖춘 해난구조대 전우회원 20명이 인양 작업 지원을 위해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백령도에 밤 늦게 비가 예보돼 있지만 물살이 점차 약해지는 시기여서 인양작업 준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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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준비 한창…내일부터 물살 약해져
    • 입력 2010-04-04 23:31:09
    • 수정2010-04-04 23:32:04
    사회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는 오늘 하루 함체 인양 준비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소청도에서 머물다 선체 인양을 위해 함미 발견 해상으로 이동한 2천톤급 대형 크레인선은 선체를 감아 올릴 쇠사슬과 정확한 인양 위치를 점검했습니다. 대형 크레인선에 앞서 초기 인양작업을 맡게될 소형 크레인선들은 백령도 해역의 함수와 함미 발견 지역에서 인양 준비작업을 펼치다 한때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근 대청도에 잠시 피항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최첨단 과학장비가 탑재된 해양 탐사선 이어도 호도 투입돼 함미가 침몰한 해역을 돌며 함체의 가라앉은 형상과 해저 지형을 파악하는 등 인양에 앞서 필수적인 사전 탐사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선체 인양으로 작업 목표가 변경되면서 그동안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투입됐던 119 구조대원과 UDT 동지회원 등 민간지원 인력 수십명이 철수했고 이들을 대신해 심해 잠수작업 능력을 갖춘 해난구조대 전우회원 20명이 인양 작업 지원을 위해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백령도에 밤 늦게 비가 예보돼 있지만 물살이 점차 약해지는 시기여서 인양작업 준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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