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준비 본격화

입력 2010.04.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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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인양 준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오늘, 백령도 사고 해역에선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침몰 해역엔 독도함과 바지선 등 천안함 인양에 투입된 선박 여러 척이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 이 곳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여서 오늘 작업은 다소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초속 8에서 12미터, 파도는 최대 2미터로 예보돼 있어 여전히 기상 악화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초기 인양 작업을 맡게 될 소형 크레인선 두 척 역시 어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근 대청도로 잠시 피항했는데요.

오늘은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침몰 지점의 위치를 확인하고 조류 상태도 살필 예정입니다.

함미 부분을 인양할 대형 크레인선은 오늘 선체를 감아 올릴 쇠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잠수부들은 2개조로 나뉘어 쇠줄을 감을 위치 등을 결정하고, 고성능 수중카메라로 함체 입체영상도 촬영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최첨단 과학장비가 탑재된 해양 탐사선 이어도호 역시 사전 탐사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이번 사전 조사는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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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인양 준비 본격화
    • 입력 2010-04-05 0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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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백령도에서는 천안함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인양 준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오늘, 백령도 사고 해역에선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침몰 해역엔 독도함과 바지선 등 천안함 인양에 투입된 선박 여러 척이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 이 곳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여서 오늘 작업은 다소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초속 8에서 12미터, 파도는 최대 2미터로 예보돼 있어 여전히 기상 악화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초기 인양 작업을 맡게 될 소형 크레인선 두 척 역시 어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근 대청도로 잠시 피항했는데요. 오늘은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침몰 지점의 위치를 확인하고 조류 상태도 살필 예정입니다. 함미 부분을 인양할 대형 크레인선은 오늘 선체를 감아 올릴 쇠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잠수부들은 2개조로 나뉘어 쇠줄을 감을 위치 등을 결정하고, 고성능 수중카메라로 함체 입체영상도 촬영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최첨단 과학장비가 탑재된 해양 탐사선 이어도호 역시 사전 탐사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이번 사전 조사는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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