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MLB 관전 포인트 10선 공개

입력 2010.04.05 (09:21) 수정 2010.04.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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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10번째 200안타..거물 신인의 활약 등 볼거리 풍부

미국프로야구가 막을 올리면서 올해를 뜨겁게 달굴 10가지 화두가 선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공식 개막전에 발맞춰 올해 눈여겨볼 10가지 화젯거리를 선정했다.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통산 28번째 트로피에 키스할 수 있을지, 일본산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가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지 등 야구팬의 시선을 끌 만한 내용이 많다.

'28'번째 양키스 우승과 나머지 '29'개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단 하나뿐인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향한 싸움을 1(양키스)대 29의 싸움으로 봤다.

1차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과 탬파베이가 양키스의 기를 꺾어줘야 하나 양키스는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영입, 선발진을 강화했고 디트로이트에서 6년 통산 홈런 102개를 때린 중장거리포 커티스 그랜더슨(외야수)을 데려와 타선도 보강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미네소타 새 홈구장 타깃 필드 = 미네소타 트윈스가 28년간 써왔던 돔구장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 대신 올해부터 옥외구장 타깃 필드를 이용한다.

타자 친화적이었던 메트로돔과 달리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중립적으로 지어졌다는 천연잔디 구장 타킷 필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거물 신인=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 쿠바 출신 왼손 투수 아롤디스 차프만(신시내티), 광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이 데뷔를 기다린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5를 때리며 왼손 중장거리포로서 자질을 보인 헤이워드는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차프만과 스트라스버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지만 중반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 보스턴 침공= 보스턴에서 2008년 사실상 쫓겨났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만에 보스턴 펜웨이파크를 방문한다.

라미레스는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과 갈등을 빚자 고의로 게임을 결장하고 동료와 싸움을 일으키는 등 말썽을 피웠고 결국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라미레스는 6월19~21일 보스턴과 인터리그에서 복수의 칼을 간다. 그밖에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리그 경기가 흥미를 끈다.

시카고.로스앤젤레스.뉴욕의 운명= 각각 두 팀씩 보유한 세 도시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뉴욕 메츠는 전력이 떨어져 양키스와 동반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치로 10년 연속 200안타= 2001년 데뷔 후 9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때린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10년 연속에 도전한다.

안타왕 피트 로즈가 200안타 이상을 10회 때려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이나 200안타를 연속으로 때린 건 세 시즌에 불과하다는 점에 불 때 이치로의 업적이 놀랍다.

내셔널리그 거포들 힘낼까?= 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배리 본즈 등 훌륭한 홈런왕을 배출했던 내셔널리그는 최근 파워에서 아메리칸리그에 뒤지는 추세다.

그러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프린스 필더(밀워키),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삼총사가 힘을 낸다면 홈런경쟁도 불을 뿜을 전망. 작년 40홈런 이상을 때린 27명의 타자 중 16명이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다.

유니폼 바꿔 입은 에이스= 토론토에서만 뛰었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가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클리프 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시애틀로 이동했다.

존 래키는 에인절스에서 보스턴으로 옮기는 등 이들의 연쇄 이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궁금하다.

영원한 지배? =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1942~1944)에 이어 66년 만에 내셔널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도 그렉 매덕스(1992~1995)와 랜디 존슨(1999~2002)에 이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3회 연속 수상에 나선다.

푸홀스 역시 리그 최우수선수 3연패에 방어를 준비한다.

제도 개선= 마운드에 선 투수들은 이제 심판에게 물어보지 않고 부정 투구에 대한 의심 없이 손을 입에 댈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느슨했던 포스트시즌 일정도 빡빡하게 조정되는 등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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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05 09:21:11
    • 수정2010-04-05 11:35:39
    연합뉴스
이치로 10번째 200안타..거물 신인의 활약 등 볼거리 풍부 미국프로야구가 막을 올리면서 올해를 뜨겁게 달굴 10가지 화두가 선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공식 개막전에 발맞춰 올해 눈여겨볼 10가지 화젯거리를 선정했다.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통산 28번째 트로피에 키스할 수 있을지, 일본산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가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지 등 야구팬의 시선을 끌 만한 내용이 많다. ▲'28'번째 양키스 우승과 나머지 '29'개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단 하나뿐인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향한 싸움을 1(양키스)대 29의 싸움으로 봤다. 1차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과 탬파베이가 양키스의 기를 꺾어줘야 하나 양키스는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영입, 선발진을 강화했고 디트로이트에서 6년 통산 홈런 102개를 때린 중장거리포 커티스 그랜더슨(외야수)을 데려와 타선도 보강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미네소타 새 홈구장 타깃 필드 = 미네소타 트윈스가 28년간 써왔던 돔구장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 대신 올해부터 옥외구장 타깃 필드를 이용한다. 타자 친화적이었던 메트로돔과 달리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중립적으로 지어졌다는 천연잔디 구장 타킷 필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거물 신인=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 쿠바 출신 왼손 투수 아롤디스 차프만(신시내티), 광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이 데뷔를 기다린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5를 때리며 왼손 중장거리포로서 자질을 보인 헤이워드는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차프만과 스트라스버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지만 중반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 보스턴 침공= 보스턴에서 2008년 사실상 쫓겨났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만에 보스턴 펜웨이파크를 방문한다. 라미레스는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과 갈등을 빚자 고의로 게임을 결장하고 동료와 싸움을 일으키는 등 말썽을 피웠고 결국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라미레스는 6월19~21일 보스턴과 인터리그에서 복수의 칼을 간다. 그밖에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리그 경기가 흥미를 끈다. ▲시카고.로스앤젤레스.뉴욕의 운명= 각각 두 팀씩 보유한 세 도시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뉴욕 메츠는 전력이 떨어져 양키스와 동반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치로 10년 연속 200안타= 2001년 데뷔 후 9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때린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10년 연속에 도전한다. 안타왕 피트 로즈가 200안타 이상을 10회 때려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이나 200안타를 연속으로 때린 건 세 시즌에 불과하다는 점에 불 때 이치로의 업적이 놀랍다. ▲내셔널리그 거포들 힘낼까?= 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배리 본즈 등 훌륭한 홈런왕을 배출했던 내셔널리그는 최근 파워에서 아메리칸리그에 뒤지는 추세다. 그러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프린스 필더(밀워키),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삼총사가 힘을 낸다면 홈런경쟁도 불을 뿜을 전망. 작년 40홈런 이상을 때린 27명의 타자 중 16명이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다. ▲유니폼 바꿔 입은 에이스= 토론토에서만 뛰었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가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클리프 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시애틀로 이동했다. 존 래키는 에인절스에서 보스턴으로 옮기는 등 이들의 연쇄 이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궁금하다. ▲영원한 지배? =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1942~1944)에 이어 66년 만에 내셔널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도 그렉 매덕스(1992~1995)와 랜디 존슨(1999~2002)에 이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3회 연속 수상에 나선다. 푸홀스 역시 리그 최우수선수 3연패에 방어를 준비한다. ▲제도 개선= 마운드에 선 투수들은 이제 심판에게 물어보지 않고 부정 투구에 대한 의심 없이 손을 입에 댈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느슨했던 포스트시즌 일정도 빡빡하게 조정되는 등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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