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방범에 ‘구멍’…인증기 도난 당해

입력 2010.04.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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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원서류 발급에 사용되는 인증기 도난이 같은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가짜 민원서류를 이용한 범죄에 이용되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대전의 한 주민센터에 도둑이 들어 컴퓨터 한 대와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인증기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주민센터 내부에는 열감지장치만 있을 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범인의 행적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일주일 전에도 바로 이 주민센터에서 컴퓨터 2대가 도난당했고 같은 날 이웃한 주민센터에서는 이번에 도난당한 것과 똑같은 인증기가 없어졌습니다.

<녹취> 노은2동 주민센터 관계자 : "(그 이후에 도둑을 막기 위한 조치를 못하셨나봐요?) 글쎄 뭐..."

이 컴퓨터와 인증기는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것입니다.

행정 당국은 이 설비들 만으로는 가짜 민원서류를 만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녹취> 노은2동 주민센터 관계자(공무원) : "개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서 행망 안에만, 관공서 안에만 들어와야 되는데, 그 사람들(도둑)이 어떻게 하겠어요."

하지만 범인이 일주일 전 훔쳤던 인증기가 경찰에 회수되자 이번에 다시 인증기를 훔친 점으로 미뤄 이 민원발급용 인증기가 꼭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도난당한 인증기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동종 범죄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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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센터 방범에 ‘구멍’…인증기 도난 당해
    • 입력 2010-04-07 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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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원서류 발급에 사용되는 인증기 도난이 같은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가짜 민원서류를 이용한 범죄에 이용되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대전의 한 주민센터에 도둑이 들어 컴퓨터 한 대와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인증기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주민센터 내부에는 열감지장치만 있을 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범인의 행적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일주일 전에도 바로 이 주민센터에서 컴퓨터 2대가 도난당했고 같은 날 이웃한 주민센터에서는 이번에 도난당한 것과 똑같은 인증기가 없어졌습니다. <녹취> 노은2동 주민센터 관계자 : "(그 이후에 도둑을 막기 위한 조치를 못하셨나봐요?) 글쎄 뭐..." 이 컴퓨터와 인증기는 민원서류 발급에 필요한 것입니다. 행정 당국은 이 설비들 만으로는 가짜 민원서류를 만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녹취> 노은2동 주민센터 관계자(공무원) : "개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서 행망 안에만, 관공서 안에만 들어와야 되는데, 그 사람들(도둑)이 어떻게 하겠어요." 하지만 범인이 일주일 전 훔쳤던 인증기가 경찰에 회수되자 이번에 다시 인증기를 훔친 점으로 미뤄 이 민원발급용 인증기가 꼭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도난당한 인증기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동종 범죄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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