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나흘째…군사 구출작전 힘들 듯

입력 2010.04.07 (20:38) 수정 2010.04.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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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적 소굴로 끌려들어가고 있는 삼호드림호에 당장이라도 군사작전을 벌여야하는 것 아닌가 싶지요,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않습니다.

왜 그런지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적들에게 피납된 화물선에 유럽연합 특수부대원들이 헬기로 진입합니다.

삼호드림호가 피납된 바로 다음날 해적에게 피랍된 독일 화물선입니다.

치열한 총격전 끝에 해적 10명이 체포됐고 선원 15명도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진압에 앞서 선내 안전장소에 선원들이 안전실에 미리 몸을 숨겼던 것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삼호드림호의 경우는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이미 선원들은 해적들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있는 상태입니다.

무력 진압을 강행할 때에는 선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배에 실려있는 원유 30만톤에 궁지에 몰린 해적들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를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앤드루 므완구라(동아프리카 항해자지원 프로그램 대표) : "한국 해군의 추격은 붙잡혀 있는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총을 든 해적들이 흥분할 수도 있습니다. "

정부는 일단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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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나흘째…군사 구출작전 힘들 듯
    • 입력 2010-04-07 20:38:12
    • 수정2010-04-07 2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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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적 소굴로 끌려들어가고 있는 삼호드림호에 당장이라도 군사작전을 벌여야하는 것 아닌가 싶지요,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않습니다. 왜 그런지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적들에게 피납된 화물선에 유럽연합 특수부대원들이 헬기로 진입합니다. 삼호드림호가 피납된 바로 다음날 해적에게 피랍된 독일 화물선입니다. 치열한 총격전 끝에 해적 10명이 체포됐고 선원 15명도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진압에 앞서 선내 안전장소에 선원들이 안전실에 미리 몸을 숨겼던 것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삼호드림호의 경우는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이미 선원들은 해적들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있는 상태입니다. 무력 진압을 강행할 때에는 선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배에 실려있는 원유 30만톤에 궁지에 몰린 해적들이 고의적으로 불을 지를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앤드루 므완구라(동아프리카 항해자지원 프로그램 대표) : "한국 해군의 추격은 붙잡혀 있는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총을 든 해적들이 흥분할 수도 있습니다. " 정부는 일단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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