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봄철 산행, 산악사고 부른다

입력 2010.04.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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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행 나서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겨울철 굳은 몸을 풀지 않고 불쑥 산행에 나섰다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봄철 산행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방구조대 헬기가 산행 중에 다친 환자를 이송합니다.



암반을 오르다 미끄러져 어깨를 다친 40대 남성입니다.



지난 달에는 산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머리를 다친 40대 여성이 산악용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봄철 산행에 나섰다가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발을 헛디뎌 다친 사고들입니다.



겨울철 실내 생활로 굳어 있던 몸을 제대로 풀지 않고 산행에 나선 결괍니다.



실제 서울 소방재난본부 조사 결과 산악사고는 주로 봄철인 4~5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서울 지역에서 산악구조 출동 건수는 모두 3천 4백여 건으로 연평균 15%씩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나 실족에 의한 추락, 심폐기능 저하로 인한 사고입니다.



산악 전문가들은 혈압체크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산행에 나서야하고 기상 여건이나 체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0분이상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산에 오를 것과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급증하는 산악사고에 대비해 오늘과 내일 수락산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벌입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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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봄철 산행, 산악사고 부른다
    • 입력 2010-04-08 13:18:37
    뉴스 12
<앵커 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행 나서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겨울철 굳은 몸을 풀지 않고 불쑥 산행에 나섰다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봄철 산행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방구조대 헬기가 산행 중에 다친 환자를 이송합니다.

암반을 오르다 미끄러져 어깨를 다친 40대 남성입니다.

지난 달에는 산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머리를 다친 40대 여성이 산악용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봄철 산행에 나섰다가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발을 헛디뎌 다친 사고들입니다.

겨울철 실내 생활로 굳어 있던 몸을 제대로 풀지 않고 산행에 나선 결괍니다.

실제 서울 소방재난본부 조사 결과 산악사고는 주로 봄철인 4~5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서울 지역에서 산악구조 출동 건수는 모두 3천 4백여 건으로 연평균 15%씩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나 실족에 의한 추락, 심폐기능 저하로 인한 사고입니다.

산악 전문가들은 혈압체크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산행에 나서야하고 기상 여건이나 체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0분이상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산에 오를 것과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급증하는 산악사고에 대비해 오늘과 내일 수락산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벌입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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