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손요·준코 등 자선음반 발매
입력 2010.04.08 (16:43)
수정 2010.04.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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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외국인과 한국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은 벽이 있어요. 그 벽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손요)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한 ’미녀’ 멤버들이 봉사 단체 ’나누기’를 결성했다.
손요(중국.28), 준코(일본.25), 아만다(인도네시아.24), 타차폰(태국.23)은 작년 10월 이 단체를 결성한 뒤 남몰래 홀트 아동복지회에서 입양 대기 중인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쇼핑몰 ’로맨틱 스캔들’을 런칭해 수익금을 홀트 아동 복지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선 음반을 발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하나’와 ’아! 대한민국’을 리메이크한 월드컵 응원가 ’We love Korea’ 등 2곡을 발매해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이 봉사 활동을 위해 뭉친 것은 그동안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받은 사랑을 이제는 한국 사회에 돌려주자는 뜻에서다.
모임을 제안한 사람은 멤버들 중 맏언니인 손요(28)씨다.
"’미수다’를 하면서 이런저런 행사에 많이 초대를 받았거든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요. 문화 차이도 있고 언어 차이도 극복해야 하는데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손요)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점이 적지 않았던 만큼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가는 데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함께 했다.
"솔직히 일본인은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생김새나 피부색이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준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너도 한국 사람이랑 결혼하러 왔느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았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이며 이런 식의 편견이 많은 것 같은데 그 편견을 깨고 싶어요."(타차폰)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지금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처럼 저도 혼혈이거든요. 한국 사람들은 정(情)이 많아 좋지만 아직도 외국인 하면 자꾸 피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아만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은 모임의 이름을 ’나눔’이라는 뜻의 ’나누기’로 정했다. 나누기에는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미수다’의 다른 멤버들과 멤버들의 친구인 또다른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자선 음반을 발매하기로 한 것은 이런 자신들의 뜻을 사람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솔직히 노래를 정말 못하지만 정성을 다해서 불러보자고 동생들을 설득했다"는 것이 손요의 설명이다.
멤버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벽을 허물고 함께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달라고 전문 작사가에게 부탁했고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 노래 연습과 음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손요는 "음반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우리의 뜻이 잘 전해진다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콘서트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한 ’미녀’ 멤버들이 봉사 단체 ’나누기’를 결성했다.
손요(중국.28), 준코(일본.25), 아만다(인도네시아.24), 타차폰(태국.23)은 작년 10월 이 단체를 결성한 뒤 남몰래 홀트 아동복지회에서 입양 대기 중인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쇼핑몰 ’로맨틱 스캔들’을 런칭해 수익금을 홀트 아동 복지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선 음반을 발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하나’와 ’아! 대한민국’을 리메이크한 월드컵 응원가 ’We love Korea’ 등 2곡을 발매해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이 봉사 활동을 위해 뭉친 것은 그동안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받은 사랑을 이제는 한국 사회에 돌려주자는 뜻에서다.
모임을 제안한 사람은 멤버들 중 맏언니인 손요(28)씨다.
"’미수다’를 하면서 이런저런 행사에 많이 초대를 받았거든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요. 문화 차이도 있고 언어 차이도 극복해야 하는데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손요)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점이 적지 않았던 만큼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가는 데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함께 했다.
"솔직히 일본인은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생김새나 피부색이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준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너도 한국 사람이랑 결혼하러 왔느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았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이며 이런 식의 편견이 많은 것 같은데 그 편견을 깨고 싶어요."(타차폰)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지금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처럼 저도 혼혈이거든요. 한국 사람들은 정(情)이 많아 좋지만 아직도 외국인 하면 자꾸 피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아만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은 모임의 이름을 ’나눔’이라는 뜻의 ’나누기’로 정했다. 나누기에는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미수다’의 다른 멤버들과 멤버들의 친구인 또다른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자선 음반을 발매하기로 한 것은 이런 자신들의 뜻을 사람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솔직히 노래를 정말 못하지만 정성을 다해서 불러보자고 동생들을 설득했다"는 것이 손요의 설명이다.
멤버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벽을 허물고 함께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달라고 전문 작사가에게 부탁했고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 노래 연습과 음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손요는 "음반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우리의 뜻이 잘 전해진다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콘서트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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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4-08 16:53:10

"한국에는 외국인과 한국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은 벽이 있어요. 그 벽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손요)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한 ’미녀’ 멤버들이 봉사 단체 ’나누기’를 결성했다.
손요(중국.28), 준코(일본.25), 아만다(인도네시아.24), 타차폰(태국.23)은 작년 10월 이 단체를 결성한 뒤 남몰래 홀트 아동복지회에서 입양 대기 중인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쇼핑몰 ’로맨틱 스캔들’을 런칭해 수익금을 홀트 아동 복지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선 음반을 발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하나’와 ’아! 대한민국’을 리메이크한 월드컵 응원가 ’We love Korea’ 등 2곡을 발매해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이 봉사 활동을 위해 뭉친 것은 그동안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받은 사랑을 이제는 한국 사회에 돌려주자는 뜻에서다.
모임을 제안한 사람은 멤버들 중 맏언니인 손요(28)씨다.
"’미수다’를 하면서 이런저런 행사에 많이 초대를 받았거든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요. 문화 차이도 있고 언어 차이도 극복해야 하는데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손요)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점이 적지 않았던 만큼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가는 데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함께 했다.
"솔직히 일본인은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생김새나 피부색이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준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너도 한국 사람이랑 결혼하러 왔느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았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이며 이런 식의 편견이 많은 것 같은데 그 편견을 깨고 싶어요."(타차폰)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지금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처럼 저도 혼혈이거든요. 한국 사람들은 정(情)이 많아 좋지만 아직도 외국인 하면 자꾸 피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아만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은 모임의 이름을 ’나눔’이라는 뜻의 ’나누기’로 정했다. 나누기에는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미수다’의 다른 멤버들과 멤버들의 친구인 또다른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자선 음반을 발매하기로 한 것은 이런 자신들의 뜻을 사람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솔직히 노래를 정말 못하지만 정성을 다해서 불러보자고 동생들을 설득했다"는 것이 손요의 설명이다.
멤버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벽을 허물고 함께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달라고 전문 작사가에게 부탁했고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 노래 연습과 음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손요는 "음반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우리의 뜻이 잘 전해진다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콘서트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한 ’미녀’ 멤버들이 봉사 단체 ’나누기’를 결성했다.
손요(중국.28), 준코(일본.25), 아만다(인도네시아.24), 타차폰(태국.23)은 작년 10월 이 단체를 결성한 뒤 남몰래 홀트 아동복지회에서 입양 대기 중인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쇼핑몰 ’로맨틱 스캔들’을 런칭해 수익금을 홀트 아동 복지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선 음반을 발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하나’와 ’아! 대한민국’을 리메이크한 월드컵 응원가 ’We love Korea’ 등 2곡을 발매해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이 봉사 활동을 위해 뭉친 것은 그동안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받은 사랑을 이제는 한국 사회에 돌려주자는 뜻에서다.
모임을 제안한 사람은 멤버들 중 맏언니인 손요(28)씨다.
"’미수다’를 하면서 이런저런 행사에 많이 초대를 받았거든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요. 문화 차이도 있고 언어 차이도 극복해야 하는데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손요)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점이 적지 않았던 만큼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가는 데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함께 했다.
"솔직히 일본인은 한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생김새나 피부색이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준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너도 한국 사람이랑 결혼하러 왔느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았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이며 이런 식의 편견이 많은 것 같은데 그 편견을 깨고 싶어요."(타차폰)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지금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처럼 저도 혼혈이거든요. 한국 사람들은 정(情)이 많아 좋지만 아직도 외국인 하면 자꾸 피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아만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은 모임의 이름을 ’나눔’이라는 뜻의 ’나누기’로 정했다. 나누기에는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미수다’의 다른 멤버들과 멤버들의 친구인 또다른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자선 음반을 발매하기로 한 것은 이런 자신들의 뜻을 사람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솔직히 노래를 정말 못하지만 정성을 다해서 불러보자고 동생들을 설득했다"는 것이 손요의 설명이다.
멤버들은 ’한국인과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벽을 허물고 함께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달라고 전문 작사가에게 부탁했고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 노래 연습과 음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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