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주변 재개발, 건물 안전성 우선”

입력 2010.04.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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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국가사적 258호인 명동성당 뒤쪽 일대에 추진하려는 재개발 계획은 무엇보다 성당 건물의 안전성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데 관계 기관들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늘 명동성당에서 문화재청과 명동성당 관계자, 그리고 문화재위원과 문화재 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재개발 계획에 대해 협의한 결과, 사적인 성당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성당의 안정성이 보장된 뒤에도 재개발 계획이 사적 주변 경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서는 문화재위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 주변에 지상 9층과 13층짜리 건물 2채를 세우고, 북쪽 진입로 양쪽 지하에 대형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들이며, 지상에 계단광장과 녹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이 계획이 성당 경관을 침해하고 지반 침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심의 자체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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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성당 주변 재개발, 건물 안전성 우선”
    • 입력 2010-04-08 17:56:08
    문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국가사적 258호인 명동성당 뒤쪽 일대에 추진하려는 재개발 계획은 무엇보다 성당 건물의 안전성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데 관계 기관들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늘 명동성당에서 문화재청과 명동성당 관계자, 그리고 문화재위원과 문화재 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재개발 계획에 대해 협의한 결과, 사적인 성당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성당의 안정성이 보장된 뒤에도 재개발 계획이 사적 주변 경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서는 문화재위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 주변에 지상 9층과 13층짜리 건물 2채를 세우고, 북쪽 진입로 양쪽 지하에 대형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들이며, 지상에 계단광장과 녹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이 계획이 성당 경관을 침해하고 지반 침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심의 자체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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