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봄철 산행’ 산악사고 부른다

입력 2010.04.08 (22:08) 수정 2010.04.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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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포근하니 산행하기 딱 좋아졌죠?



하지만 이맘때 봄철 산을 가장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행에 나선 4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갑니다.



하산 도중 발을 헛디뎌 미끄러진 겁니다.



이 60대 남성도 등산도중 갑자기 다리 힘이 풀려 꼼짝 못하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겨우 내 움츠렸던 몸으로 갑자기 등산을 하면 안전 사고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박선미(서울시 개봉동) : "겨울에는 미끄러워서 못 탔는데, 날씨가 풀리니까 너무 좋아요. 꽃도 보고."



서울시 소방본부가 등산객들의 산악 사고를 분석한 결과 봄철인 4~5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나 실족에 의한 추락, 심폐기능 저하 탓이었습니다.



봄철 산악 사고가 빈발하자 산악 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에 나섰습니다.



암벽 아래로 떨어진 사람을 들것으로 끌어올려 구조하는 과정입니다.



산악 전문가들은 산행 전에 몸상태와 체력을 점검한 뒤 자신에 맞는 코스를 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서용석(서울 소방재난본부 특별구조대) : "처음부터 무리하게 계획을 잡지 마시고, 체력에 맞게끔 자기 한계를 확인하시고요."



또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숨이 차면 즉시 휴식을 취한 뒤 하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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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봄철 산행’ 산악사고 부른다
    • 입력 2010-04-08 22:08:14
    • 수정2010-04-08 22: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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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포근하니 산행하기 딱 좋아졌죠?

하지만 이맘때 봄철 산을 가장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행에 나선 4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갑니다.

하산 도중 발을 헛디뎌 미끄러진 겁니다.

이 60대 남성도 등산도중 갑자기 다리 힘이 풀려 꼼짝 못하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겨우 내 움츠렸던 몸으로 갑자기 등산을 하면 안전 사고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박선미(서울시 개봉동) : "겨울에는 미끄러워서 못 탔는데, 날씨가 풀리니까 너무 좋아요. 꽃도 보고."

서울시 소방본부가 등산객들의 산악 사고를 분석한 결과 봄철인 4~5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나 실족에 의한 추락, 심폐기능 저하 탓이었습니다.

봄철 산악 사고가 빈발하자 산악 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에 나섰습니다.

암벽 아래로 떨어진 사람을 들것으로 끌어올려 구조하는 과정입니다.

산악 전문가들은 산행 전에 몸상태와 체력을 점검한 뒤 자신에 맞는 코스를 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서용석(서울 소방재난본부 특별구조대) : "처음부터 무리하게 계획을 잡지 마시고, 체력에 맞게끔 자기 한계를 확인하시고요."

또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숨이 차면 즉시 휴식을 취한 뒤 하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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