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소말리아 해적, 석방 교섭 시작

입력 2010.04.09 (07:52) 수정 2010.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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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된 삼호드림호의 선사와 소말리아 해적간의 석방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출 작전 대신 교섭을 통한 해결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호 드림호가 해안가 인근 해역에 정박하면서 소말리아 해적과 삼호 드림호 선사와의 인질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삼호해운측은 런던에 있는 중재인을 통해 해적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차례 유선 접촉이 있었지만 해적들이 아직 금액 등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무선 통신을 통해 우리측 '충무공이순신함'이 삼호 드림호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존 하버(EU 해군 대변인) : "해적들은 언론에도 해당 선박에 접근하지 말 것을 공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삼호드림호와 근접한 거리에 머물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함은 해적들의 동태만 감시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해적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장도 해적들이 중무장하고 있다며 협상을 통한 석방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계속 동태 감시하면서 상황 감시. 인질 잡혀있어 구조작전 순조롭지 않을 듯..."

정부도 일단 협상을 측면 지원해 우리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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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드림호-소말리아 해적, 석방 교섭 시작
    • 입력 2010-04-09 07:52:24
    • 수정2010-04-09 0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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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된 삼호드림호의 선사와 소말리아 해적간의 석방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출 작전 대신 교섭을 통한 해결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호 드림호가 해안가 인근 해역에 정박하면서 소말리아 해적과 삼호 드림호 선사와의 인질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삼호해운측은 런던에 있는 중재인을 통해 해적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차례 유선 접촉이 있었지만 해적들이 아직 금액 등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무선 통신을 통해 우리측 '충무공이순신함'이 삼호 드림호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존 하버(EU 해군 대변인) : "해적들은 언론에도 해당 선박에 접근하지 말 것을 공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삼호드림호와 근접한 거리에 머물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함은 해적들의 동태만 감시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해적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장도 해적들이 중무장하고 있다며 협상을 통한 석방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계속 동태 감시하면서 상황 감시. 인질 잡혀있어 구조작전 순조롭지 않을 듯..." 정부도 일단 협상을 측면 지원해 우리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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