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리 무죄 판결, 여야 반응 엇갈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한 전 총리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부도덕한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한 전 총리가 공인으로서 도덕적 자격이 있는지는 국민이 이미 심판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진실은 승리했고 한 전 총리의 결백도 입증됐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를 흠집 내려던 검찰의 정치공작이 법원의 심판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법원의 무죄 판결은 검찰이 국민적 신뢰를 잃게 된 또 하나의 사건이며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