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복귀 무대 마스터즈서 ‘코리안 돌풍’

입력 2010.04.09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타이거 우즈의 복귀 무대인 마스터즈 골프 대회가 최경주, 양용은 등 한국인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코리언'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현지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5개월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의 기량은 여전했습니다.

특유의 호쾌한 스윙으로 이글만 두개를 잡았습니다.

그림같이 휘어지는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갤러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4 언더파 공동 7위로 골프 황제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녹취>타이거 우즈 : "오늘 퍼팅만 더 좋았더라면 아주 멋진 라운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샷도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최경주는 우즈와 동반 플레이하는 중압감속에서도 후반 1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저력을 뽐냈습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우즈를 오히려 한타 앞서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마스터즈에 세번째로 출전한 양용은도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다운 기량을 과시하며 5언더파 공동 2위로 산뜻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양용은 : "파만 하자는 작전이엇는데 경기가 의외로 잘됏습니다."

올해 쉰 한살인 프레드 커플스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필 미켈슨과 환갑을 넘긴 톰 왓슨 등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한국인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포진함에 따라 남은 사흘동안 코리안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오거스타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즈 복귀 무대 마스터즈서 ‘코리안 돌풍’
    • 입력 2010-04-09 22:02:04
    뉴스 9
<앵커 멘트> 타이거 우즈의 복귀 무대인 마스터즈 골프 대회가 최경주, 양용은 등 한국인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코리언'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현지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5개월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의 기량은 여전했습니다. 특유의 호쾌한 스윙으로 이글만 두개를 잡았습니다. 그림같이 휘어지는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갤러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4 언더파 공동 7위로 골프 황제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녹취>타이거 우즈 : "오늘 퍼팅만 더 좋았더라면 아주 멋진 라운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샷도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최경주는 우즈와 동반 플레이하는 중압감속에서도 후반 13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저력을 뽐냈습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우즈를 오히려 한타 앞서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마스터즈에 세번째로 출전한 양용은도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다운 기량을 과시하며 5언더파 공동 2위로 산뜻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양용은 : "파만 하자는 작전이엇는데 경기가 의외로 잘됏습니다." 올해 쉰 한살인 프레드 커플스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필 미켈슨과 환갑을 넘긴 톰 왓슨 등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한국인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포진함에 따라 남은 사흘동안 코리안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오거스타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