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무릎 수술’ 수원 설상가상

입력 2010.04.09 (22:47) 수정 2010.04.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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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연패에 빠진 수원 삼성에 새로운 악재가 생겼다. 수원의 중원을 책임졌던 테크니션 김두현(28)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9일 성남과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에서 1-2로 패하고 나서 "전날 김두현이 찾아와 무릎에 물이 차올라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어쩔 수 없이 김두현을 이날 경기에 투입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단 김두현은 2005년 성남에서 두 시즌을 뛰고 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에서 잠시 활약하고 2009 시즌 ’친정팀’인 수원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12경기를 뛰면서 4골 4도움의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김두현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오른쪽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우측 무릎 수종증’ 때문이었다.



차 감독은 "김두현이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고 관절경 검사를 받기로 했다"라며 "이상이 발견되면 수술을 받길 희망하고 있다. 수술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 관계자 역시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정확한 이유를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조만간 해외에서 진단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상으로 김두현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의 꿈은 사실상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하향세에 빠진 수원 차 감독 역시 전력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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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현 무릎 수술’ 수원 설상가상
    • 입력 2010-04-09 22:47:17
    • 수정2010-04-09 22:48:19
    연합뉴스
정규리그 3연패에 빠진 수원 삼성에 새로운 악재가 생겼다. 수원의 중원을 책임졌던 테크니션 김두현(28)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9일 성남과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에서 1-2로 패하고 나서 "전날 김두현이 찾아와 무릎에 물이 차올라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어쩔 수 없이 김두현을 이날 경기에 투입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단 김두현은 2005년 성남에서 두 시즌을 뛰고 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에서 잠시 활약하고 2009 시즌 ’친정팀’인 수원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12경기를 뛰면서 4골 4도움의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김두현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오른쪽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우측 무릎 수종증’ 때문이었다.

차 감독은 "김두현이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고 관절경 검사를 받기로 했다"라며 "이상이 발견되면 수술을 받길 희망하고 있다. 수술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 관계자 역시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정확한 이유를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조만간 해외에서 진단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상으로 김두현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의 꿈은 사실상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하향세에 빠진 수원 차 감독 역시 전력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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