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 셀틱, 2부팀에 발목

입력 2010.04.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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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1)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클럽 셀틱이 FA컵 4강에서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셀틱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진 2009-2010 FA컵 4강전에서 로스 카운티에 0-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수모를 당했다.

로스 카운티는 현재 2부리그 4위에 올라 있는 팀으로, 81년 구단 역사상 FA컵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코틀랜드 FA컵 최다 우승팀(34회) 셀틱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로비 킨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 필승 의지를 드러냈지만, 후반 들어 로스 카운티의 스티븐 크레이그와 마틴 스콧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셀틱은 정규리그에서도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이 13점 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이 힘들어진 데다 FA컵 결승 진출마저 무산되면서 자칫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한 채 올 시즌을 끝낼 공산이 커졌다.

기성용은 이날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 성적 부진으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경질되고 나서 닐 레넌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8일 킬마녹과 정규리그 홈 경기(3-1 승)부터 최근 세 경기 연속 결장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도 11일 오전 끝난 정규리그 3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오른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친 뒤 지난달 14일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부터 5경기 연속 결장이다.

프라이부르크는 브레멘에 0-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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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결장’ 셀틱, 2부팀에 발목
    • 입력 2010-04-11 07:07:06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1)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클럽 셀틱이 FA컵 4강에서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셀틱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진 2009-2010 FA컵 4강전에서 로스 카운티에 0-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수모를 당했다. 로스 카운티는 현재 2부리그 4위에 올라 있는 팀으로, 81년 구단 역사상 FA컵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코틀랜드 FA컵 최다 우승팀(34회) 셀틱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로비 킨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 필승 의지를 드러냈지만, 후반 들어 로스 카운티의 스티븐 크레이그와 마틴 스콧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셀틱은 정규리그에서도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이 13점 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이 힘들어진 데다 FA컵 결승 진출마저 무산되면서 자칫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한 채 올 시즌을 끝낼 공산이 커졌다. 기성용은 이날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 성적 부진으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경질되고 나서 닐 레넌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8일 킬마녹과 정규리그 홈 경기(3-1 승)부터 최근 세 경기 연속 결장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도 11일 오전 끝난 정규리그 3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오른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친 뒤 지난달 14일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부터 5경기 연속 결장이다. 프라이부르크는 브레멘에 0-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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