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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준, 국제마라톤 남자부 준우승
입력 2010.04.11 (10:36) 수정 2010.04.11 (10:44) 연합뉴스
소속팀과 갈등을 빚었던 '포스트 이봉주'의 선두주자 지영준(30.코오롱)이 2010 대구국제마라톤에서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하고 건재를 뽐냈다.

지난해 챔피언 지영준은 11일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대구 시내를 일주한 뒤 다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9분31초를 찍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작년 2시간8분30초로 우승했던 지영준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국내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가을 경찰대학에서 군복무를 마쳤지만 코오롱에 복귀하지 않고 독자 훈련을 치르겠다고 선언, 한동안 홍역을 치렀던 지영준은 코오롱과 갈등을 봉합하고 나선 첫 대회에서 아프리카 철각 30여명 이상을 따돌리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영상 12도, 초속 6m의 바람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지영준은 초반부터 케냐, 에티오피아 철각들에 둘러싸여 선두권에서 고독한 질주를 펼쳤다.

35㎞ 지점까지 에대 데레사 킴사(34.에티오피아) 등과 선두권을 형성했던 지영준은 그러나 37m 지점부터 과감한 스퍼트를 낸 에대와 200m 이상 벌어지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영준은 "2연패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막판 스퍼트가 좋았던 에대에게 밀렸다. 2시간9분대 기록을 낸 것에 만족한다. 오늘 2시간 7분대 기록을 예상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기록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조건 없이 훈련을 도와주신 원주 상지여고 정만화 감독님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영준은 준우승 상금 4만달러와 2시간10분 이내 들어올 때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는 포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한편 작년 두바이마라톤에서 2위에 올랐던 에대가 2시간8분45초의 기록으로 우승, 상금 8만달러를 받았다.
  • 지영준, 국제마라톤 남자부 준우승
    • 입력 2010-04-11 10:36:28
    • 수정2010-04-11 10:44:31
    연합뉴스
소속팀과 갈등을 빚었던 '포스트 이봉주'의 선두주자 지영준(30.코오롱)이 2010 대구국제마라톤에서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하고 건재를 뽐냈다.

지난해 챔피언 지영준은 11일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대구 시내를 일주한 뒤 다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9분31초를 찍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작년 2시간8분30초로 우승했던 지영준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국내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가을 경찰대학에서 군복무를 마쳤지만 코오롱에 복귀하지 않고 독자 훈련을 치르겠다고 선언, 한동안 홍역을 치렀던 지영준은 코오롱과 갈등을 봉합하고 나선 첫 대회에서 아프리카 철각 30여명 이상을 따돌리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영상 12도, 초속 6m의 바람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지영준은 초반부터 케냐, 에티오피아 철각들에 둘러싸여 선두권에서 고독한 질주를 펼쳤다.

35㎞ 지점까지 에대 데레사 킴사(34.에티오피아) 등과 선두권을 형성했던 지영준은 그러나 37m 지점부터 과감한 스퍼트를 낸 에대와 200m 이상 벌어지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영준은 "2연패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막판 스퍼트가 좋았던 에대에게 밀렸다. 2시간9분대 기록을 낸 것에 만족한다. 오늘 2시간 7분대 기록을 예상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기록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조건 없이 훈련을 도와주신 원주 상지여고 정만화 감독님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영준은 준우승 상금 4만달러와 2시간10분 이내 들어올 때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는 포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한편 작년 두바이마라톤에서 2위에 올랐던 에대가 2시간8분45초의 기록으로 우승, 상금 8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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