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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역전샷’ KPGA 생애 첫 우승
입력 2010.04.11 (15:52) 수정 2010.04.11 (17:27) 연합뉴스
2006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도훈(21)이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도훈은 1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장(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국내 개막전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형성(30)과 김대현(22.하이트)이 견제했지만 전반부터 치고 나간 김도훈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김형성은 5언더파 283타로 2위, 김대현은 4언더파 284타로 3위에 올랐다.



부산 출신 김도훈은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김경태(24), 강성훈(23.이상 신한금융), 동명이인 김도훈(21.넥슨)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다.



2부 투어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온 김도훈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정규투어에 진출했지만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들어 첫날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김도훈은 마지막 날에도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도훈은 우승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도훈은 10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여 2위 그룹을 한때 6타차로 따돌렸다.



15번홀(파5)에서 4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낸 김도훈은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이 워터해저드 바로 옆 모래밭에 박혀 힘들게 보기로 막는 등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추격하던 김형성과 김대현도 똑같이 타수를 잃은 덕에 편안하게 우승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여유있게 18번홀(파4) 그린 위에 올라선 김도훈은 1m짜리 챔피언 퍼트를 넣으며 파로 홀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해 일본과 한국투어를 오가면서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다는 김도훈은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전념하면서 상금 순위 5위안에 들어야 일본이나 미국 진출을 생각하겠다고 목표를 잡았은데 우승했으니까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1승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적이 기대에 못미쳤던데 대해 김도훈은 "초반에 살이 많이 빠지면서 몸무게가 평소보다 5~6kg 가량 줄어든 탓에 샷이 많이 흔들렸다. 특히 티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 작년 그런 시행 착오를 겪어서 올해를 준비하면서 체력 훈련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비오(20.넥슨)는 4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 두방씩을 내는 등 6타를 잃고 무너져 송기준(23.던롭)과 함께 공동 5위(2언더파 286타)로 추락했다.



◇한국프로골프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최종순위



    1위 김도훈         -9   279(64  72  74  69) 

    2위 김형성         -5   283(73  66  70  74) 

    3위 김대현         -4   284(72  71  70  71) 

    4위 정재훈         -3   285(75  67  73  70) 

    5위 송기준         -2   286(74  69  70  73)  

    5위 김비오                 (71  69  68  78) 

    7위 김대섭         -1   287(71  67  75  74) 

    8위 손준업          E   288(75  68  72  73) 

    9위 이동민         +1   289(73  69  75  72)  

    9위 박재범                 (74  67  73  75) 

    9위 장동규                 (73  68  72  76) 

    9위 강지만                 (70  69  72  78)
  • 김도훈 ‘역전샷’ KPGA 생애 첫 우승
    • 입력 2010-04-11 15:52:05
    • 수정2010-04-11 17:27:49
    연합뉴스
2006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도훈(21)이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도훈은 1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장(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국내 개막전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형성(30)과 김대현(22.하이트)이 견제했지만 전반부터 치고 나간 김도훈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김형성은 5언더파 283타로 2위, 김대현은 4언더파 284타로 3위에 올랐다.



부산 출신 김도훈은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김경태(24), 강성훈(23.이상 신한금융), 동명이인 김도훈(21.넥슨)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다.



2부 투어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온 김도훈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정규투어에 진출했지만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들어 첫날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김도훈은 마지막 날에도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도훈은 우승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도훈은 10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여 2위 그룹을 한때 6타차로 따돌렸다.



15번홀(파5)에서 4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낸 김도훈은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이 워터해저드 바로 옆 모래밭에 박혀 힘들게 보기로 막는 등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추격하던 김형성과 김대현도 똑같이 타수를 잃은 덕에 편안하게 우승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여유있게 18번홀(파4) 그린 위에 올라선 김도훈은 1m짜리 챔피언 퍼트를 넣으며 파로 홀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해 일본과 한국투어를 오가면서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다는 김도훈은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전념하면서 상금 순위 5위안에 들어야 일본이나 미국 진출을 생각하겠다고 목표를 잡았은데 우승했으니까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1승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적이 기대에 못미쳤던데 대해 김도훈은 "초반에 살이 많이 빠지면서 몸무게가 평소보다 5~6kg 가량 줄어든 탓에 샷이 많이 흔들렸다. 특히 티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 작년 그런 시행 착오를 겪어서 올해를 준비하면서 체력 훈련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비오(20.넥슨)는 4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 두방씩을 내는 등 6타를 잃고 무너져 송기준(23.던롭)과 함께 공동 5위(2언더파 286타)로 추락했다.



◇한국프로골프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최종순위



    1위 김도훈         -9   279(64  72  74  69) 

    2위 김형성         -5   283(73  66  70  74) 

    3위 김대현         -4   284(72  71  70  71) 

    4위 정재훈         -3   285(75  67  73  70) 

    5위 송기준         -2   286(74  69  70  73)  

    5위 김비오                 (71  69  68  78) 

    7위 김대섭         -1   287(71  67  75  74) 

    8위 손준업          E   288(75  68  72  73) 

    9위 이동민         +1   289(73  69  75  72)  

    9위 박재범                 (74  67  73  75) 

    9위 장동규                 (73  68  72  76) 

    9위 강지만                 (70  69  72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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