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병지 “노장? 내 실력 변함없다”
입력 2010.04.11 (19:18) 수정 2010.04.11 (19:25) 연합뉴스
 "2002년과 2006년에도 모두 나를 노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경기력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백전노장 골키퍼 김병지(40.경남)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병지는 11일 춘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과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나서 "나에 대해선 2002년과 2006년 때와 마찬가지로 노장이라는 보편적인 시각이 있다"라며 "하지만 내 실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현태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관전을 했고, 김병지는 후반 29분 강원 김영후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몸을 날린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2-1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실점 상황은 어색했다. 후반 33분 미드필드 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원 최영남이 시도한 크로스가 골대 쪽으로 날아가면서 전진해있던 김병지의 키를 살짝 넘어 그대로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위치 선정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병지는 태극마크를 향한 자신감에 차있었다. 최고의 수문장으로 이름을 날려왔던 김병지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운재에게 주전자리를 내줬고, 그 이후로 노장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김병지는 지난 2008년 1월 허정무 감독의 취임과 더불어 칠레와 평가전을 앞두고 무려 5년여 만에 대표에 재발탁되는 기쁨을 맛봤지만 허리디스크라는 악재로 아쉬움 속에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이 심화되면서 김병지 역시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는 의지를 의욕적으로 드러냈다.



김병지는 "내 단점은 세월이다. 하지만 내 몸무게가 변하지 않듯이 선수로서 마인드도 변함없다. 2002년과 2006년에도 그랬지만 대표선수는 스스로 선택하는 게 아니다. 선수는 팀에 헌신만 하면 된다"라며 "나이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 김병지 “노장? 내 실력 변함없다”
    • 입력 2010-04-11 19:18:03
    • 수정2010-04-11 19:25:21
    연합뉴스
 "2002년과 2006년에도 모두 나를 노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경기력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백전노장 골키퍼 김병지(40.경남)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병지는 11일 춘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과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나서 "나에 대해선 2002년과 2006년 때와 마찬가지로 노장이라는 보편적인 시각이 있다"라며 "하지만 내 실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현태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관전을 했고, 김병지는 후반 29분 강원 김영후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몸을 날린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2-1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실점 상황은 어색했다. 후반 33분 미드필드 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원 최영남이 시도한 크로스가 골대 쪽으로 날아가면서 전진해있던 김병지의 키를 살짝 넘어 그대로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위치 선정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병지는 태극마크를 향한 자신감에 차있었다. 최고의 수문장으로 이름을 날려왔던 김병지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운재에게 주전자리를 내줬고, 그 이후로 노장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김병지는 지난 2008년 1월 허정무 감독의 취임과 더불어 칠레와 평가전을 앞두고 무려 5년여 만에 대표에 재발탁되는 기쁨을 맛봤지만 허리디스크라는 악재로 아쉬움 속에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이 심화되면서 김병지 역시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는 의지를 의욕적으로 드러냈다.



김병지는 "내 단점은 세월이다. 하지만 내 몸무게가 변하지 않듯이 선수로서 마인드도 변함없다. 2002년과 2006년에도 그랬지만 대표선수는 스스로 선택하는 게 아니다. 선수는 팀에 헌신만 하면 된다"라며 "나이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