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는13일 금강산 부동산 동결 시행”

입력 2010.04.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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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모레 금강산 부동산 동결조치를 시행하겠다며 13일, 집행 현장에 입회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정부는 부당한 조치인 만큼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모레 13일, 금강산 부동산 동결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동결 대상인 이산가족 면회소와 문화회관 등을 소유한 우리 정부와 한국 관광공사에게 입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조치 자체가 남북 합의에 위배되는 만큼, 이번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부동산 동결 발표를 시작으로 9일 동결 시행 통보, 어제는 느닷없이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금강산은 물론 개성공단 육로 통행까지 정식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압박 수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실효성이 있는 수단이라는데 상당히 제한 되어 있다라고 한다면 역시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라고 봐야죠."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압박이 말에 그칠 뿐, 실효성이 적다는 분석 아래 원칙에 입각해 당당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북한의 다음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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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오는13일 금강산 부동산 동결 시행”
    • 입력 2010-04-11 21:53:1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모레 금강산 부동산 동결조치를 시행하겠다며 13일, 집행 현장에 입회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정부는 부당한 조치인 만큼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모레 13일, 금강산 부동산 동결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동결 대상인 이산가족 면회소와 문화회관 등을 소유한 우리 정부와 한국 관광공사에게 입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조치 자체가 남북 합의에 위배되는 만큼, 이번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부동산 동결 발표를 시작으로 9일 동결 시행 통보, 어제는 느닷없이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금강산은 물론 개성공단 육로 통행까지 정식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압박 수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실효성이 있는 수단이라는데 상당히 제한 되어 있다라고 한다면 역시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라고 봐야죠."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압박이 말에 그칠 뿐, 실효성이 적다는 분석 아래 원칙에 입각해 당당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북한의 다음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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