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바지선, 평택 향해 이동 중

천안함 함미를 실은 바지선이 백령도 해역을 떠나 평택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지선은 어젯밤 10시쯤 백령도 천안함 침몰 해역을 출발해 평택 2함대사령부를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바지선에서는 천안함 함미에서 기름을 빼내는 등 출항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천안함 기관실에서는 기름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졌고, 저녁 8시쯤 작업이 끝난 뒤에는 탐색구조단과 실종자 가족 대표가 함미에 다시 진입해 최종 수색을 벌였습니다.

군은 바지선의 속도가 시속 10킬로미터 안팎이어서 평택 2함대사령부에 도착하는 데에는 26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천안함 함미는 오늘 자정을 전후해 평택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