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산란철 앞두고 시내 하천에 인공산란장 설치

입력 2010.04.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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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산란철을 앞두고 서울시내 하천에 인공산란장이 잇따라 설치됐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의 산란과 부화를 돕기 위해 인공산란장 2곳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산란장은 양재천 무지개다리 인근 등 두 곳에 가로 2m, 세로 40m 규모로 물고기가 알을 낳고 보금자리로 쓸 수 있도록 인공어초 수백 개를 심어 만들었습니다.

현재 양재천에는 잉어와 붕어 등 20여 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지만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수변 식물과 수초가 물에 쓸려 내려간 곳이 많아 물고기의 산란장소가 부족한 상탭니다.

양천구도 안양천 신정잠수교 부근에 인공산란장 2곳을 설치해 장마철 이전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안양천에는 산란을 위해 잉어들이 떼지어 올라오고 있으며 이번에 설치된 인공산란장에는 100만 개 이상의 알을 낳고 부화할 수 있는 규모로 다양한 어류의 번식력 증진 효과가 기대됩니다.

양천구는 또 인공 산란장만으로는 서식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어 수초와 나무를 심어 자연형 서식처를 조성하는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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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산란철 앞두고 시내 하천에 인공산란장 설치
    • 입력 2010-04-17 07:41:31
    사회
물고기 산란철을 앞두고 서울시내 하천에 인공산란장이 잇따라 설치됐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의 산란과 부화를 돕기 위해 인공산란장 2곳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산란장은 양재천 무지개다리 인근 등 두 곳에 가로 2m, 세로 40m 규모로 물고기가 알을 낳고 보금자리로 쓸 수 있도록 인공어초 수백 개를 심어 만들었습니다. 현재 양재천에는 잉어와 붕어 등 20여 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지만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수변 식물과 수초가 물에 쓸려 내려간 곳이 많아 물고기의 산란장소가 부족한 상탭니다. 양천구도 안양천 신정잠수교 부근에 인공산란장 2곳을 설치해 장마철 이전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안양천에는 산란을 위해 잉어들이 떼지어 올라오고 있으며 이번에 설치된 인공산란장에는 100만 개 이상의 알을 낳고 부화할 수 있는 규모로 다양한 어류의 번식력 증진 효과가 기대됩니다. 양천구는 또 인공 산란장만으로는 서식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어 수초와 나무를 심어 자연형 서식처를 조성하는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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