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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 F1, 알고보면 더 재밌다!
입력 2010.04.17 (07:49) 수정 2010.04.17 (08:24) 연합뉴스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는 스스로 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자부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대체 저것을 왜 볼까’라며 시큰둥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코리아 F1 그랑프리의 입장권 가격이 알려진 지난달 31일 반응도 크게 엇갈렸다.



최고가 92만원, 최저가 11만7천원에 평균 46만원인 한국 F1 입장권 가격에 대해 대회 운영법인인 KAVO나 F1 팬들은 ’싸다’고 말했지만 자동차 경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번에 "미쳤냐"를 외쳤을 법하다.



어느 종목이든 마찬가지로 알고 보면 재미있지만 모르고 보면 하품만 나는 것이 스포츠 관전의 법칙이다.



먼저 ’포뮬러’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부터 살펴보자. 포뮬러라는 말은 그대로 옮기자면 규정 또는 규칙을 뜻한다.



자동차 경주에는 원래 정해진 규칙이 없었지만 1904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창설되면서 드라이버 및 관중의 안전을 위한 제한 규정이 생겼고 이후 조금씩 기준이 잡히기 시작했다.



1950년 F1 경주의 효시인 월드챔피언십부터 포뮬러 원이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붙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머신(차량)을 만들되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기술 경쟁을 벌여 레이스에 유리한 머신을 만드는 것이 F1 레이스에 출전한 팀들의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지난해까지 F1 레이스에는 10개 팀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 레이스에 팀당 2명의 드라이버를 내보내 모두 24대의 머신이 레이스에 참가한다.



우승한 선수에게 승점 25점을 주고 2위부터 차례로 18-15-12-10-8-6-4-2-1점을 부여한다. 팀 순위는 소속 선수가 따낸 승점의 합산으로 정한다.



레이스는 언뜻 보기에는 복잡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단순하다.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인만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하는 것이다.



다만 3일에 걸쳐 열리는 레이스의 성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입장권도 하루씩 끊어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있고 3일 내내 입장이 가능한 전일권 등으로 구분돼 있다.



첫날인 금요일에는 연습 주행이 있고 토요일에는 연습 및 예선 경기가 벌어진다.



예선은 Q1, Q2, Q3 순으로 열리며 24명 가운데 Q1, Q2에서 하위 7명씩을 탈락시킨다. Q3에서 10명이 속도를 겨뤄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일요일 본선 출발을 맨 앞에서 할 수 있다.



또 예선 성적순으로 출발 순서가 정해지기 때문에 예선을 망치면 본선에서 웬만해선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본선 레이스 자체는 관전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는 레이스 도중에 급유를 허용했지만 올해부터 재급유가 금지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적절한 때에 기름을 채워 넣어야 했기 때문에 레이스 도중 연료 보급 및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 스톱’을 두 차례씩 하면서 이것이 순위 변동의 변수가 됐지만 올해부터는 타이어 교체를 위해 한 번 정도 피트 스톱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됐다.



레이스는 선두 차량이 정해진 바퀴 수를 모두 돌면 끝난다. 다만 2시간은 넘을 수 없다.



사고 등의 이유로 2시간이 넘으면 그 순간 레이스가 종료된다. 또 트랙에 위험 물질이 있어 차량이 천천히 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황색 깃발이 나타나며 이때 드라이버들은 추월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때 도는 바퀴 수도 총 바퀴 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우리가 자동차 경주에서 흔히 보는 체크무늬 깃발은 ’체커기’로 불리며 선두가 골인해 레이스가 끝났을 때 나온다.
  • 자동차 경주 F1, 알고보면 더 재밌다!
    • 입력 2010-04-17 07:49:56
    • 수정2010-04-17 08:24:51
    연합뉴스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는 스스로 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자부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대체 저것을 왜 볼까’라며 시큰둥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코리아 F1 그랑프리의 입장권 가격이 알려진 지난달 31일 반응도 크게 엇갈렸다.



최고가 92만원, 최저가 11만7천원에 평균 46만원인 한국 F1 입장권 가격에 대해 대회 운영법인인 KAVO나 F1 팬들은 ’싸다’고 말했지만 자동차 경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번에 "미쳤냐"를 외쳤을 법하다.



어느 종목이든 마찬가지로 알고 보면 재미있지만 모르고 보면 하품만 나는 것이 스포츠 관전의 법칙이다.



먼저 ’포뮬러’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부터 살펴보자. 포뮬러라는 말은 그대로 옮기자면 규정 또는 규칙을 뜻한다.



자동차 경주에는 원래 정해진 규칙이 없었지만 1904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창설되면서 드라이버 및 관중의 안전을 위한 제한 규정이 생겼고 이후 조금씩 기준이 잡히기 시작했다.



1950년 F1 경주의 효시인 월드챔피언십부터 포뮬러 원이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붙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머신(차량)을 만들되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기술 경쟁을 벌여 레이스에 유리한 머신을 만드는 것이 F1 레이스에 출전한 팀들의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지난해까지 F1 레이스에는 10개 팀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 레이스에 팀당 2명의 드라이버를 내보내 모두 24대의 머신이 레이스에 참가한다.



우승한 선수에게 승점 25점을 주고 2위부터 차례로 18-15-12-10-8-6-4-2-1점을 부여한다. 팀 순위는 소속 선수가 따낸 승점의 합산으로 정한다.



레이스는 언뜻 보기에는 복잡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단순하다.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인만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하는 것이다.



다만 3일에 걸쳐 열리는 레이스의 성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입장권도 하루씩 끊어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있고 3일 내내 입장이 가능한 전일권 등으로 구분돼 있다.



첫날인 금요일에는 연습 주행이 있고 토요일에는 연습 및 예선 경기가 벌어진다.



예선은 Q1, Q2, Q3 순으로 열리며 24명 가운데 Q1, Q2에서 하위 7명씩을 탈락시킨다. Q3에서 10명이 속도를 겨뤄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일요일 본선 출발을 맨 앞에서 할 수 있다.



또 예선 성적순으로 출발 순서가 정해지기 때문에 예선을 망치면 본선에서 웬만해선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본선 레이스 자체는 관전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는 레이스 도중에 급유를 허용했지만 올해부터 재급유가 금지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적절한 때에 기름을 채워 넣어야 했기 때문에 레이스 도중 연료 보급 및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 스톱’을 두 차례씩 하면서 이것이 순위 변동의 변수가 됐지만 올해부터는 타이어 교체를 위해 한 번 정도 피트 스톱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됐다.



레이스는 선두 차량이 정해진 바퀴 수를 모두 돌면 끝난다. 다만 2시간은 넘을 수 없다.



사고 등의 이유로 2시간이 넘으면 그 순간 레이스가 종료된다. 또 트랙에 위험 물질이 있어 차량이 천천히 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황색 깃발이 나타나며 이때 드라이버들은 추월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때 도는 바퀴 수도 총 바퀴 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우리가 자동차 경주에서 흔히 보는 체크무늬 깃발은 ’체커기’로 불리며 선두가 골인해 레이스가 끝났을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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