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선두 탈환 ‘5연패 기대’

입력 2010.04.17 (08:54) 수정 2010.04.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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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클럽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를 제물 삼아 선두 자리에 복귀하며 5년 연속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09-2010 정규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0분에 터진 마이콘의 선제골과 막판에 나온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0승10무4패(승점 70)가 된 인터 밀란은 지난달 28일 1-2 패배를 안겼던 AS로마(승점 68)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터 밀란은 아틀란타, 라치오, 키에보, 시에나 등과 네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고비를 잘 넘겨 2005-2006시즌 이후 5년 연속 우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투와 디에고 밀리토, 웨슬리 스네이더 등을 공격 3각편대로 세운 인터 밀란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이 지키는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벤투스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빈첸조 이아퀸타를 쌍두마차로 세워 맞불을 놨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전반 37분 하비에르 사네티를 마크하던 미드필더 모하메드 시소코가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터 밀란은 11대 10의 수적 우위 속에 마이콘이 후반 30분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뽑았다.



에토오는 후반 추가 시간에 설리 문타리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상대 골키퍼 부폰을 지나 골문 옆으로 흐르자 침착하게 마무리해 2-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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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밀란, 선두 탈환 ‘5연패 기대’
    • 입력 2010-04-17 08:54:36
    • 수정2010-04-17 14:14:44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클럽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를 제물 삼아 선두 자리에 복귀하며 5년 연속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09-2010 정규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0분에 터진 마이콘의 선제골과 막판에 나온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0승10무4패(승점 70)가 된 인터 밀란은 지난달 28일 1-2 패배를 안겼던 AS로마(승점 68)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터 밀란은 아틀란타, 라치오, 키에보, 시에나 등과 네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고비를 잘 넘겨 2005-2006시즌 이후 5년 연속 우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투와 디에고 밀리토, 웨슬리 스네이더 등을 공격 3각편대로 세운 인터 밀란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이 지키는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벤투스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빈첸조 이아퀸타를 쌍두마차로 세워 맞불을 놨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전반 37분 하비에르 사네티를 마크하던 미드필더 모하메드 시소코가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터 밀란은 11대 10의 수적 우위 속에 마이콘이 후반 30분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뽑았다.

에토오는 후반 추가 시간에 설리 문타리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상대 골키퍼 부폰을 지나 골문 옆으로 흐르자 침착하게 마무리해 2-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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