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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반정부 시위 지도부 검거 실패
입력 2010.04.17 (08:5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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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지도부에 대해 기습적인 체포 작전을 벌였으나, 시위대의 방해로 실패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반정부 시위에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방콕 도심의 한 호텔에 특수 경찰 백 여명이 투입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있는 탁신 전 총리 소유의 이 호텔에 시위 지도부가 묶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전격적인 검거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지도부가 체포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을 듣자 시위대원 천 여명이 달려와 경찰 병력과 대치했고, 그 사이 지도부는 호텔 뒷편 3 층 난간에 밧줄을 걸고 내려와 가까스로 경찰 포위망을 벗어났습니다.

시위 지도부는 정부가 또 다시 공권력을 투입하거나, 지도부 체포에 나선다면 상황을 통제할 수 없으며, 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토지라칸(반정부 시위 지도부) : "아직 정권 퇴진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위 지도부 검거작전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친정부 시위대도 등장했습니다.

핑크색 옷을 입은 시민 수 천 명이 아피싯 총리 집무실 근처에 모여, 정권퇴진에 반대한다며 반정부 시위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스미티솜웡(친정부 시위대) : "상황이 타결되지 않으면, 전국의 평화주의자들이 모여, 반정부 시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것입니다."

태국 정부는 추가적인 공권력 투입이나 강제해산 계획은 없으며, 시위대와 언제라도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와 섞여 있는 테러범들과 지도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은 시위현장을 떠나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태국 정부, 반정부 시위 지도부 검거 실패
    • 입력 2010-04-17 08:56: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지도부에 대해 기습적인 체포 작전을 벌였으나, 시위대의 방해로 실패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반정부 시위에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방콕 도심의 한 호텔에 특수 경찰 백 여명이 투입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있는 탁신 전 총리 소유의 이 호텔에 시위 지도부가 묶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전격적인 검거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지도부가 체포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을 듣자 시위대원 천 여명이 달려와 경찰 병력과 대치했고, 그 사이 지도부는 호텔 뒷편 3 층 난간에 밧줄을 걸고 내려와 가까스로 경찰 포위망을 벗어났습니다.

시위 지도부는 정부가 또 다시 공권력을 투입하거나, 지도부 체포에 나선다면 상황을 통제할 수 없으며, 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토지라칸(반정부 시위 지도부) : "아직 정권 퇴진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위 지도부 검거작전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친정부 시위대도 등장했습니다.

핑크색 옷을 입은 시민 수 천 명이 아피싯 총리 집무실 근처에 모여, 정권퇴진에 반대한다며 반정부 시위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스미티솜웡(친정부 시위대) : "상황이 타결되지 않으면, 전국의 평화주의자들이 모여, 반정부 시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것입니다."

태국 정부는 추가적인 공권력 투입이나 강제해산 계획은 없으며, 시위대와 언제라도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와 섞여 있는 테러범들과 지도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은 시위현장을 떠나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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