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최장·최고액’ 5년 20억 도장

입력 2010.04.19 (08:46) 수정 2010.04.19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최장기간ㆍ최고액 대우

유재학(47) 울산 모비스 감독이 역대 프로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고 모비스에 남기로 했다.

모비스는 다음 달 31일 계약기간이 끝나는 유 감독과 5년간 연봉 4억원,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비스에 따르면 유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 사상 최초로 연봉 4억원 고지에 올랐고 처음으로 4년 이상 장기로 계약한 지도자가 됐다.

유 감독은 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고 6년 동안 네 차례 정규시즌 우승과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정규시즌에는 40승14패로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리는 등 6년 동안 185승(139패)을 챙기면서 좋은 승률을 자랑했다.

모비스는 "유 감독이 거둔 기록적 성과도 좋지만 지도 철학과 성실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장기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모비스는 "유 감독은 목돈이 드는 자유계약(FA) 선수를 영입하기보다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해 우리가 고효율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면서 다른 프로구단의 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구단이 5년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것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어 더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부여하는 등 전폭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통합우승과 같은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비스는 유 감독과 벤치에서 머리를 맞대온 임근배 코치와도 2천만원 인상된 연봉 1억9천만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재학, ‘최장·최고액’ 5년 20억 도장
    • 입력 2010-04-19 08:46:09
    • 수정2010-04-19 08:51:37
    연합뉴스
국내 최장기간ㆍ최고액 대우 유재학(47) 울산 모비스 감독이 역대 프로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고 모비스에 남기로 했다. 모비스는 다음 달 31일 계약기간이 끝나는 유 감독과 5년간 연봉 4억원,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비스에 따르면 유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 사상 최초로 연봉 4억원 고지에 올랐고 처음으로 4년 이상 장기로 계약한 지도자가 됐다. 유 감독은 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고 6년 동안 네 차례 정규시즌 우승과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정규시즌에는 40승14패로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리는 등 6년 동안 185승(139패)을 챙기면서 좋은 승률을 자랑했다. 모비스는 "유 감독이 거둔 기록적 성과도 좋지만 지도 철학과 성실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장기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모비스는 "유 감독은 목돈이 드는 자유계약(FA) 선수를 영입하기보다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해 우리가 고효율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면서 다른 프로구단의 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구단이 5년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것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어 더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부여하는 등 전폭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통합우승과 같은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비스는 유 감독과 벤치에서 머리를 맞대온 임근배 코치와도 2천만원 인상된 연봉 1억9천만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