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 준비 작업 사흘째 중단

백령도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는 함수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제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피항한 인양팀은 오늘도 작업을 중단한 채 장비 점검 등을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오늘 인양 쇠사슬들에 대한 안전 검사를 실시합니다.

안전 검사 기술진은 그제 저녁 끊어진 세번째 쇠사슬의 두께와 마모 상태 등을 확인하고, 절단 원인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끊어진 세번째 쇠사슬과 기존 네번째 쇠사슬을 대체할 새로운 쇠사슬 2개는 오늘 오후까지 함수를 인양할 대형 크레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안전 검사가 이뤄지는 동안 인양 준비 작업은 전면 중단되는데다 날씨도 모레까지는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함수 인양 일정은 당분간 불투명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