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IPTV 가입자 이번 주 200만 돌파

입력 2010.04.20 (06:40) 수정 2010.04.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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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9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유치한 실시간 인터넷TV(IPTV)가 다시 6개월 만에 200만명 고지에 올라설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등 통신 3사의 실시간 IPTV 가입자는 지난 18일 현재 199만3천353명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KT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10만7천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가 49만8천486명, LG텔레콤이 38만7천627명이었다.

200만 가입자 달성까지는 불과 6천647명이 남았는데, 최근 통신 3사의 하루 평균 실시간 IPTV 가입자 증가 폭이 1천500∼2천명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이번주 수요일, 늦어도 주말까지는 200만 가입자 달성이 예상된다.

실시간 IPTV는 지난해 1월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해 10월 100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는 100만명 돌파에 4년 5개월인 걸린 케이블TV, 1년 9개월과 1년 8개월이 각각 소요된 위성방송과 위성 DMB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실시간 IPTV는 100만 가입자 돌파 이후 다시 지난해 말 144만8천명, 올해 1월 150만5천명, 2월 188만7천명, 3월 196만4천명에 이어 6개월여 만인 이달 중순 현재 20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빠르게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IPTV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다가 올해 들어 각사가 IPTV 영업을 재정비하면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200만 가입자 돌파를 계기로 IPTV 3사 역시 새롭게 영업력을 확대할 예정에 있는데다 개방형 IPTV 서비스, 3D 콘텐츠 보급 등으로 인해 증가세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KT는 지난 2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같은 TV 앱스토어를 IPTV에 적용하고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오픈 등을 내용으로 한 개방형 IPTV 서비스 보급 계획을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역시 기업이나 기관 등 단체에 제공해온 오픈 IPTV 방식의 CUG(폐쇄이용자그룹)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기업 및 소호(SOHO)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LG텔레콤은 일정 사용료만 내면 누구나 채널을 받아 콘텐츠 사업을 할 수 있는 사실상 개방형 IPTV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다 3D TV 보급이 확대되면서 SK브로드밴드가 최근 해외에서 3D 콘텐츠 구매를 타진하고 있는 등 3D 산업의 발전도 IPTV 가입자 증가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IPTV가 출범 9개월 만에 실시간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한 데 이어 다시 반년 만에 200만명 고지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면서 "양방형 및 개방형 서비스 구현 등을 통해 가입자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나간 TV 드라마 등을 다시 볼 수 있는 VOD 중심의 프리 IPTV를 포함한 전체 IPTV 가입자는 18일 현재 KT가 136만5천803명, SK브로드밴드가 87만4천389명, LG텔레콤이 39만1천817명으로 총 26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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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 IPTV 가입자 이번 주 200만 돌파
    • 입력 2010-04-20 06:40:32
    • 수정2010-04-20 07:33:47
    연합뉴스
출범 9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유치한 실시간 인터넷TV(IPTV)가 다시 6개월 만에 200만명 고지에 올라설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등 통신 3사의 실시간 IPTV 가입자는 지난 18일 현재 199만3천353명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KT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10만7천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가 49만8천486명, LG텔레콤이 38만7천627명이었다. 200만 가입자 달성까지는 불과 6천647명이 남았는데, 최근 통신 3사의 하루 평균 실시간 IPTV 가입자 증가 폭이 1천500∼2천명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이번주 수요일, 늦어도 주말까지는 200만 가입자 달성이 예상된다. 실시간 IPTV는 지난해 1월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해 10월 100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는 100만명 돌파에 4년 5개월인 걸린 케이블TV, 1년 9개월과 1년 8개월이 각각 소요된 위성방송과 위성 DMB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실시간 IPTV는 100만 가입자 돌파 이후 다시 지난해 말 144만8천명, 올해 1월 150만5천명, 2월 188만7천명, 3월 196만4천명에 이어 6개월여 만인 이달 중순 현재 20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빠르게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IPTV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다가 올해 들어 각사가 IPTV 영업을 재정비하면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200만 가입자 돌파를 계기로 IPTV 3사 역시 새롭게 영업력을 확대할 예정에 있는데다 개방형 IPTV 서비스, 3D 콘텐츠 보급 등으로 인해 증가세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KT는 지난 2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같은 TV 앱스토어를 IPTV에 적용하고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오픈 등을 내용으로 한 개방형 IPTV 서비스 보급 계획을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역시 기업이나 기관 등 단체에 제공해온 오픈 IPTV 방식의 CUG(폐쇄이용자그룹)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기업 및 소호(SOHO)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LG텔레콤은 일정 사용료만 내면 누구나 채널을 받아 콘텐츠 사업을 할 수 있는 사실상 개방형 IPTV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다 3D TV 보급이 확대되면서 SK브로드밴드가 최근 해외에서 3D 콘텐츠 구매를 타진하고 있는 등 3D 산업의 발전도 IPTV 가입자 증가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IPTV가 출범 9개월 만에 실시간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한 데 이어 다시 반년 만에 200만명 고지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면서 "양방형 및 개방형 서비스 구현 등을 통해 가입자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나간 TV 드라마 등을 다시 볼 수 있는 VOD 중심의 프리 IPTV를 포함한 전체 IPTV 가입자는 18일 현재 KT가 136만5천803명, SK브로드밴드가 87만4천389명, LG텔레콤이 39만1천817명으로 총 26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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