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오늘부터 운항 금지 완화

입력 2010.04.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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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발 화산재로 인한 유럽의 항공대란이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교통장관들이 오늘부터 운항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고, 영국과 독일 등도 일부 항공기 운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공대란 엿새째. 유럽연합 교통장관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한국 시각 오늘 오후부터 운항 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국이 기상 조건 등 화산재 위협 정도에 따라 영공 폐쇄 구역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피터 람수르(독일 교통 장관)

이에 따라 영국은 한국 시각 오늘 오후부터 스코틀랜드 등 영국 중북부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쯤 영국 전역에서 운항 금지가 풀릴 수도 있다고 영국 관제 당국은 전했습니다.

독일도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에어베를린의 운항이 한국시각 오늘 새벽 일부 재개됐습니다.

미주와 아시아 등지에서 만 5천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들이 오늘 밤 도착한다고 항공사측은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니스 등 남부 지역 공항들이 어제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유럽 교통당국의 이번 조치는 유럽 항공업계가 무차별적인 영공 폐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취해졌습니다.

<인터뷰> 지오바니 바시냐니(국제항공운송협회 회장) : "유럽은 부끄러운 혼돈 상황입니다. 지도력이 없어요. EU 교통장관 회의를 여는데 닷새가 걸렸어요."

유럽교통당국의 완화조치로 아이슬란드발 화산재로 인한 유럽의 항공대란은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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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오늘부터 운항 금지 완화
    • 입력 2010-04-20 0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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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슬란드발 화산재로 인한 유럽의 항공대란이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교통장관들이 오늘부터 운항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고, 영국과 독일 등도 일부 항공기 운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공대란 엿새째. 유럽연합 교통장관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한국 시각 오늘 오후부터 운항 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국이 기상 조건 등 화산재 위협 정도에 따라 영공 폐쇄 구역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피터 람수르(독일 교통 장관) 이에 따라 영국은 한국 시각 오늘 오후부터 스코틀랜드 등 영국 중북부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쯤 영국 전역에서 운항 금지가 풀릴 수도 있다고 영국 관제 당국은 전했습니다. 독일도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에어베를린의 운항이 한국시각 오늘 새벽 일부 재개됐습니다. 미주와 아시아 등지에서 만 5천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들이 오늘 밤 도착한다고 항공사측은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니스 등 남부 지역 공항들이 어제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유럽 교통당국의 이번 조치는 유럽 항공업계가 무차별적인 영공 폐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취해졌습니다. <인터뷰> 지오바니 바시냐니(국제항공운송협회 회장) : "유럽은 부끄러운 혼돈 상황입니다. 지도력이 없어요. EU 교통장관 회의를 여는데 닷새가 걸렸어요." 유럽교통당국의 완화조치로 아이슬란드발 화산재로 인한 유럽의 항공대란은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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