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권, 하늘의 별 따기…20만 석 늘린다

입력 2010.04.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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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제주행 항공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항공사들은 다음달까지 20만 석 규모의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의 탑승이 시작됐습니다.

162개 좌석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는 고등학생 84명과 단체여행객 28명을 제외하면 일반 승객용 좌석은 50석에 불과합니다.

발권 카운터에는 제주행 대기표라도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녹취> 항공사 대기카운터 직원 : "11시 편 기다리시는 분들이 20여 분 계세요. (그 이후에도 비슷합니까?) 학생들 단체도 많고, 일반 단체도 많아서 오후 4시까지는 대기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수학여행 수요에다 봄철 행락객들까지 몰리면서 해마다 4, 5월만 되면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아왔습니다.

특히 다음달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기간에는 항공권 예약이 벌써 마감됐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제주행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이번 달에 11만 석, 다음달에 9만 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정도 좌석이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오은주(과장/대한항공 김포여객서비스지점) : "수학여행 수요가 오전에 집중되고 있어 오후 편을 이용하시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늘어나는 제주행 항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단선인 김포~제주간 항공로를 복선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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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항공권, 하늘의 별 따기…20만 석 늘린다
    • 입력 2010-04-20 0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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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제주행 항공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항공사들은 다음달까지 20만 석 규모의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의 탑승이 시작됐습니다. 162개 좌석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는 고등학생 84명과 단체여행객 28명을 제외하면 일반 승객용 좌석은 50석에 불과합니다. 발권 카운터에는 제주행 대기표라도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녹취> 항공사 대기카운터 직원 : "11시 편 기다리시는 분들이 20여 분 계세요. (그 이후에도 비슷합니까?) 학생들 단체도 많고, 일반 단체도 많아서 오후 4시까지는 대기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수학여행 수요에다 봄철 행락객들까지 몰리면서 해마다 4, 5월만 되면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아왔습니다. 특히 다음달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기간에는 항공권 예약이 벌써 마감됐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제주행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이번 달에 11만 석, 다음달에 9만 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정도 좌석이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오은주(과장/대한항공 김포여객서비스지점) : "수학여행 수요가 오전에 집중되고 있어 오후 편을 이용하시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늘어나는 제주행 항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단선인 김포~제주간 항공로를 복선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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