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차동민, 태권 대표 복수혈전

입력 2010.04.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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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못지않게 힘든 '바늘구멍'이라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과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손태진(삼성에스원)이 21일부터 사흘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황경선, 차동민, 손태진은 작년 5월 대표선발전에서 국내 라이벌들에게 나란히 일격을 당해 작년 10월 세계선수권대회(덴마크)에 출전하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에는 임수정(수원시청)만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에는 임수정이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번 선발전 우승자는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고 2위는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카자흐스탄)에 나간다.

황경선은 여자 67㎏이하급에서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히지만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2위 이인종(삼성에스원)과 작년 대표선발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박혜미(삼성에스원) 등 난적들과 만난다.

이 체급은 작년 5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서소영(용인대)과 대학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진채린(한국체대) 등 강자들이 즐비해 '죽음의 체급'으로 불린다.

차동민은 '한솥밥 라이벌' 남윤배(한국가스공사)와 남자 최중량급(87㎏초과) 태극마크를 다툰다. 올해 실업팀에 입단한 허준녕(삼성에스원)이 3파전에 가세했다.

올림픽 이후 한 번도 전국 대회에서 정상을 밟지 못한 손태진이 남자 68㎏이하급에서 슬럼프를 탈출할지도 관심사이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빛나는 남자 54㎏이하급 최강자 최연호(한국가스공사)가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노린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비디오판독 소청제도를 운영한다. 각 코트에서 카메라 두 대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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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경선·차동민, 태권 대표 복수혈전
    • 입력 2010-04-20 09:58:30
    연합뉴스
올림픽 못지않게 힘든 '바늘구멍'이라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과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손태진(삼성에스원)이 21일부터 사흘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황경선, 차동민, 손태진은 작년 5월 대표선발전에서 국내 라이벌들에게 나란히 일격을 당해 작년 10월 세계선수권대회(덴마크)에 출전하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에는 임수정(수원시청)만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에는 임수정이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번 선발전 우승자는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고 2위는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카자흐스탄)에 나간다. 황경선은 여자 67㎏이하급에서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히지만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2위 이인종(삼성에스원)과 작년 대표선발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박혜미(삼성에스원) 등 난적들과 만난다. 이 체급은 작년 5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서소영(용인대)과 대학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진채린(한국체대) 등 강자들이 즐비해 '죽음의 체급'으로 불린다. 차동민은 '한솥밥 라이벌' 남윤배(한국가스공사)와 남자 최중량급(87㎏초과) 태극마크를 다툰다. 올해 실업팀에 입단한 허준녕(삼성에스원)이 3파전에 가세했다. 올림픽 이후 한 번도 전국 대회에서 정상을 밟지 못한 손태진이 남자 68㎏이하급에서 슬럼프를 탈출할지도 관심사이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빛나는 남자 54㎏이하급 최강자 최연호(한국가스공사)가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노린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비디오판독 소청제도를 운영한다. 각 코트에서 카메라 두 대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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