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당분간 6자회담 재개 불투명”

입력 2010.04.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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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천안함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될 때까지 당분간 6자회담이 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입증될 경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6자간의 장기적인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입증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게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양자적, 다자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마련해 여러가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의 추진을 위해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핵 문제를 일괄 타결 방안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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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환 외교 “당분간 6자회담 재개 불투명”
    • 입력 2010-04-20 15:33:09
    정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천안함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될 때까지 당분간 6자회담이 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입증될 경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6자간의 장기적인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입증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게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양자적, 다자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마련해 여러가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의 추진을 위해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핵 문제를 일괄 타결 방안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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