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기름값 싼 주유소 찾아라

입력 2010.04.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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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휘발유값 ℓ당 최대 342원差

기름값 상승세가 두 달 이상 지속하면서 고유가 상황을 맞자 소비자들의 관심은 좀 더 값싼 주유소로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9일 마감기준으로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802.734원이다.

서울시내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닷새째 ℓ당 1,8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년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고유가 상황이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가는 같은 지역에서도 편차가 적지 않아 값싼 주유소를 찾아가면 그만큼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19일 현재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ℓ당 1,887.26원이며, 가장 싼 지역은 중랑구로 ℓ당 1,739.45원이다. 두 지역의 평균가격 차이는 ℓ당 147.81원에 이른다.

서울시내 지역별로는 강남구에 이어 중구 1,873.66원, 용산구 1,872.38원, 종로구 1,850.80원, 마포구 1,837.20원 순으로 평균가격이 높다.

주유소 가운데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경일주유소가 ℓ당 1,998원으로 가장 비싸고, 중구 봉래동 서남주유소와 서초구 양재동 금정주유소가 ℓ당 1,997원에 보통휘발유를 판매 중이다.

서울에서 보통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도림1동 강서주유소로 ℓ당 1,656원이다. 같은 영등포구 안에 있지만 경일주유소와 가격차이가 ℓ당 342원에 이른다.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사당셀프주유소는 같은 동(洞)에 있는 일반주유소보다 보통휘발유를 ℓ당 203원이나 싸게 판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별 가격차는 공급가의 차이, 임대료, 사은품, 셀프서비스, 인근 주유소와 경쟁 등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된다"면서 "어떤 주유소는 차량 10부제를 지키는 운전자에게 ℓ당 50원을 깎아주고, 회원제를 통해 ℓ당 100원 정도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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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기름값 싼 주유소 찾아라
    • 입력 2010-04-20 16:25:07
    연합뉴스
지역 내 휘발유값 ℓ당 최대 342원差 기름값 상승세가 두 달 이상 지속하면서 고유가 상황을 맞자 소비자들의 관심은 좀 더 값싼 주유소로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9일 마감기준으로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802.734원이다. 서울시내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닷새째 ℓ당 1,8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년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고유가 상황이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가는 같은 지역에서도 편차가 적지 않아 값싼 주유소를 찾아가면 그만큼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19일 현재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ℓ당 1,887.26원이며, 가장 싼 지역은 중랑구로 ℓ당 1,739.45원이다. 두 지역의 평균가격 차이는 ℓ당 147.81원에 이른다. 서울시내 지역별로는 강남구에 이어 중구 1,873.66원, 용산구 1,872.38원, 종로구 1,850.80원, 마포구 1,837.20원 순으로 평균가격이 높다. 주유소 가운데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경일주유소가 ℓ당 1,998원으로 가장 비싸고, 중구 봉래동 서남주유소와 서초구 양재동 금정주유소가 ℓ당 1,997원에 보통휘발유를 판매 중이다. 서울에서 보통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도림1동 강서주유소로 ℓ당 1,656원이다. 같은 영등포구 안에 있지만 경일주유소와 가격차이가 ℓ당 342원에 이른다.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사당셀프주유소는 같은 동(洞)에 있는 일반주유소보다 보통휘발유를 ℓ당 203원이나 싸게 판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별 가격차는 공급가의 차이, 임대료, 사은품, 셀프서비스, 인근 주유소와 경쟁 등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된다"면서 "어떤 주유소는 차량 10부제를 지키는 운전자에게 ℓ당 50원을 깎아주고, 회원제를 통해 ℓ당 100원 정도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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