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당 대표와 오찬…천안함 사태 협조 부탁

입력 2010.04.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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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 3당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인 만큼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부 폭발이라는 부분은 확인이 됐지만 어뢰든 기뢰든 구체적인 조각이 나와야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치권 일부에서 북풍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던데, 북풍을 이용하려 했다면 처음부터 북한 소행 같다고 하지 않았겠느냐며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군에 개선할 여지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미 국방 선진화 위원회를 만들어 개선 작업을 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책임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문책을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묻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수습을 위해 정치권이 좋은 의견을 내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천안함 수색 구조 활동 중 침몰한 금양호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위 설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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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3당 대표와 오찬…천안함 사태 협조 부탁
    • 입력 2010-04-20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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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 3당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인 만큼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부 폭발이라는 부분은 확인이 됐지만 어뢰든 기뢰든 구체적인 조각이 나와야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치권 일부에서 북풍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던데, 북풍을 이용하려 했다면 처음부터 북한 소행 같다고 하지 않았겠느냐며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군에 개선할 여지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미 국방 선진화 위원회를 만들어 개선 작업을 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책임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문책을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묻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수습을 위해 정치권이 좋은 의견을 내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천안함 수색 구조 활동 중 침몰한 금양호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위 설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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