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살해 지령’ 북한 공작원 구속

입력 2010.04.20 (20:07) 수정 2010.04.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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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검 공안 1부와 국정원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 전 비서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국내 잠입을 시도한 혐의로 김모 씨와 동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올 초 탈북자를 가장해 각각 중국과 태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으며, 국정원의 탈북자 조사 과정에서 탈북 경위와 북한에 있는 고향의 특징 등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소좌, 우리 군으로는 소령급으로, 김영철 정찰총국장으로부터 직접 황장엽 암살 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들이 국내에 맨몸으로 들어온 이상 지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공작원과의 접촉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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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살해 지령’ 북한 공작원 구속
    • 입력 2010-04-20 20:07:41
    • 수정2010-04-20 21:22:30
    사회
서울 중앙지검 공안 1부와 국정원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 전 비서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국내 잠입을 시도한 혐의로 김모 씨와 동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올 초 탈북자를 가장해 각각 중국과 태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으며, 국정원의 탈북자 조사 과정에서 탈북 경위와 북한에 있는 고향의 특징 등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소좌, 우리 군으로는 소령급으로, 김영철 정찰총국장으로부터 직접 황장엽 암살 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들이 국내에 맨몸으로 들어온 이상 지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공작원과의 접촉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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