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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가격 천정부지…‘반값 할인’의 진실
입력 2010.04.20 (20:36) 수정 2010.04.20 (20:38) 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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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기 시작한 요즘, 부쩍 생각나는 것 바로 아이스크림인데요.



요 몇 년 새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형적이라 할 만큼 가파르게 뛰고 있는 아이스크림 가격는 비틀어진 유통 구조가 큰 원인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8년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아이스크림.



먹을거리조차 부족했던 그 시절, 아이스크림은 맛보기 힘든 귀한 간식거리였습니다.



아이스크림 광고가 귀에익은 것도 당시 큰 인기상품이었던 까닭이기도합니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아이스크림의 수요를 지탱하는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요즘 아이스크림 가격은 자고 나면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현재 바(Bar)나 콘 형태의 아이스크림 소비자 가격은 천 원선.



지난달보다 40%이상 올랐습니다.



<녹취> 주민 : "올랐네...올랐어요. 아니 더위도 안 왔는데 벌써 이렇게 올리면 어떻게 해."



빙과업체들은 고급 재료를 쓰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빙과업체 관계자 : "제품에 대한 볼륨(크기)도 커졌거든요. 그런 부분하고 내용물에 대한 원료를 고급화했습니다. 원유를 1등급 A유 원유를 쓰고"



더구나 소비자들은 이렇게 가격이 오른 사실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녹취>주민 : "(보통 잘 안 보고 사시나요 가격을?) 그냥 50%하니까 그냥 사는데요... (별 생각 없이?) 네."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의 반값 할인은 어떻게 가능한걸까?



빙과 생산업체들은 중간 유통단계인 도매업자들에게 할당량을 정해주고 이를 채웠을 경우에만 판매 성과금과 장비 무료 대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도매업자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소매점으로 일단 덤핑 판매한 뒤 성과금을 타 이를 보전하고 있습니다.



또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없다 보니 오래된 재고 물량이 헐값에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덕열(할인마트 점장) : "제조사나 영업사원들에는 가격이 올랐다거나 표기가 안 돼서 불편한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스란히 그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가는 몫이죠."



손해를 감수한 밀어내기식 유통 구조가 고스란히 가격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아이스크림 가격 천정부지…‘반값 할인’의 진실
    • 입력 2010-04-20 20:36:14
    • 수정2010-04-20 2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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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기 시작한 요즘, 부쩍 생각나는 것 바로 아이스크림인데요.



요 몇 년 새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형적이라 할 만큼 가파르게 뛰고 있는 아이스크림 가격는 비틀어진 유통 구조가 큰 원인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8년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아이스크림.



먹을거리조차 부족했던 그 시절, 아이스크림은 맛보기 힘든 귀한 간식거리였습니다.



아이스크림 광고가 귀에익은 것도 당시 큰 인기상품이었던 까닭이기도합니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아이스크림의 수요를 지탱하는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요즘 아이스크림 가격은 자고 나면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현재 바(Bar)나 콘 형태의 아이스크림 소비자 가격은 천 원선.



지난달보다 40%이상 올랐습니다.



<녹취> 주민 : "올랐네...올랐어요. 아니 더위도 안 왔는데 벌써 이렇게 올리면 어떻게 해."



빙과업체들은 고급 재료를 쓰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빙과업체 관계자 : "제품에 대한 볼륨(크기)도 커졌거든요. 그런 부분하고 내용물에 대한 원료를 고급화했습니다. 원유를 1등급 A유 원유를 쓰고"



더구나 소비자들은 이렇게 가격이 오른 사실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녹취>주민 : "(보통 잘 안 보고 사시나요 가격을?) 그냥 50%하니까 그냥 사는데요... (별 생각 없이?) 네."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의 반값 할인은 어떻게 가능한걸까?



빙과 생산업체들은 중간 유통단계인 도매업자들에게 할당량을 정해주고 이를 채웠을 경우에만 판매 성과금과 장비 무료 대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도매업자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소매점으로 일단 덤핑 판매한 뒤 성과금을 타 이를 보전하고 있습니다.



또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없다 보니 오래된 재고 물량이 헐값에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덕열(할인마트 점장) : "제조사나 영업사원들에는 가격이 올랐다거나 표기가 안 돼서 불편한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스란히 그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가는 몫이죠."



손해를 감수한 밀어내기식 유통 구조가 고스란히 가격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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