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하나 썼을 뿐인데…’ 스타일 탈바꿈

입력 2010.04.20 (20:36) 수정 2010.04.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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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경이 시력 보정이라는 본래 기능 외에 좋은 인상을 느끼게하는 이미지 변신의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안경 하나로 더 좋은 평을 듣는 스타들도 여럿입니다.



안경의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중순 백내장 수술 이후 안경을 쓰기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



그 모습에 대해 국민들이 한 마디씩 건넸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그런데 안경 왜 쓰셨어요?) 백내장이 조금 있어서 수술했는데 두 달간 손이 닿으면 안된다고 해서 보호 안경으로... (화면에는 더 멋있게 나와요.계속 쓰시는게 좋겠어요)그래요?"



대통령은 의료진이 권한 두 달이 지났지만 계속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2년 전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무식해 보인다는 상대 진영의 공격이 있은 뒤 무테안경을 쓰고 나와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변신은 대성공 ... 이후 그녀가 쓴 안경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인터뷰>당시 미 CNN 방송기자 : "이것이 새라 페일린의 안경입니다. 이 안경을 사려고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렇듯 안경은 의학적인 목적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효과로 따지면 여자보다 남자가 득이 더 많다고합니다.



<인터뷰> 정연아(이미지 컨설턴트) : "남성은 헤어스타일이 단조롭고 화장을 안하기 때문에 안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요."



대중스타가운데 안경 덕을 가장 많이 본 스타로 꼽히는 탤런트는 최다니엘 씨.



안경 쓴 얼굴로 180도 다른 멋을 뽐내며 인기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한류의 원조 배용준 씨, 역시 안경을 적극 활용합니다.



신인시절과 달리 늘 뿔테를 써서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아(이미지컨설턴트) : "배용준씨는 뿔테의 경우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하고 무테는 차갑고 날카로와 보여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눈이 나빠서가 아니라 패션 소품으로 더욱 인기입니다.



<인터뷰>김현중(안경사) : "시력이 나쁘지 않아도 패션 쪽으로 사용하시려고 구매하시는 분도 많이 있으세요."



나이가 들수록 돋보기를 쓰는 것이 서럽다고 하는 말은 옛말입니다.



멋내기용이나 분위기에 따라 이미지 변신을 위한 귀한 소품으로 안경이 탈바꿈중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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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하나 썼을 뿐인데…’ 스타일 탈바꿈
    • 입력 2010-04-20 20:36:15
    • 수정2010-04-20 2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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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경이 시력 보정이라는 본래 기능 외에 좋은 인상을 느끼게하는 이미지 변신의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안경 하나로 더 좋은 평을 듣는 스타들도 여럿입니다.

안경의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중순 백내장 수술 이후 안경을 쓰기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

그 모습에 대해 국민들이 한 마디씩 건넸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그런데 안경 왜 쓰셨어요?) 백내장이 조금 있어서 수술했는데 두 달간 손이 닿으면 안된다고 해서 보호 안경으로... (화면에는 더 멋있게 나와요.계속 쓰시는게 좋겠어요)그래요?"

대통령은 의료진이 권한 두 달이 지났지만 계속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2년 전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무식해 보인다는 상대 진영의 공격이 있은 뒤 무테안경을 쓰고 나와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변신은 대성공 ... 이후 그녀가 쓴 안경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인터뷰>당시 미 CNN 방송기자 : "이것이 새라 페일린의 안경입니다. 이 안경을 사려고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렇듯 안경은 의학적인 목적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효과로 따지면 여자보다 남자가 득이 더 많다고합니다.

<인터뷰> 정연아(이미지 컨설턴트) : "남성은 헤어스타일이 단조롭고 화장을 안하기 때문에 안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요."

대중스타가운데 안경 덕을 가장 많이 본 스타로 꼽히는 탤런트는 최다니엘 씨.

안경 쓴 얼굴로 180도 다른 멋을 뽐내며 인기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한류의 원조 배용준 씨, 역시 안경을 적극 활용합니다.

신인시절과 달리 늘 뿔테를 써서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아(이미지컨설턴트) : "배용준씨는 뿔테의 경우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하고 무테는 차갑고 날카로와 보여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눈이 나빠서가 아니라 패션 소품으로 더욱 인기입니다.

<인터뷰>김현중(안경사) : "시력이 나쁘지 않아도 패션 쪽으로 사용하시려고 구매하시는 분도 많이 있으세요."

나이가 들수록 돋보기를 쓰는 것이 서럽다고 하는 말은 옛말입니다.

멋내기용이나 분위기에 따라 이미지 변신을 위한 귀한 소품으로 안경이 탈바꿈중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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