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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쐐기 3점포’…SK, 두산에 역전승
입력 2010.04.20 (22:12) 수정 2010.04.20 (22:15) 연합뉴스
지난 시즌 홈런왕 김상현(30.KIA)이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0일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10-3으로 제압했다.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4강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8승10패로 승률 5할에는 아직 2승이 모자란다.



김상현은 이날 무릎 통증 속에서도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훌륭하게 해 냈다.



1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고 팀이 6-3으로 쫓기던 7회에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날렸다. 무사 1, 2루에서 김사율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5번째 홈런.



6⅓이닝 동안 3실점한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벤치의 기대를 어느 정도 만족시키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목동에서는 ’인터넷 항명 사건’ 후 결속력이 살아나고 있는 LG가 꼴찌 넥센을 6-2로 이기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투수 애드가 곤잘레스가 3회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강판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포스트시즌 라이벌’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에 3-2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1위 SK는 2위 두산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대구에서는 최근 5경기에서 10점을 뽑는데 그치며 부진했던 삼성이 2회에만 9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꼴찌 한화를 16-3으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SK 3-2 두산)



15일 KIA와 경기에서 6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잘 던졌던 두산 투수 이현승이 이날도 2-0으로 앞선 6회 2사까지 잘 막고 내려갔다.



이현승은 까다로운 SK 타자를 맞아 5⅔이닝 동안 4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히어로즈에서 이번 시즌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현승으로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창성이 이현승의 승리를 날렸다. 7회에 프로 통산 21타수 2안타에 그치던 SK 무명 임훈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2004년 데뷔한 임훈의 프로 첫 홈런이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SK는 8회 1사 3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했다. 7회 등판한 정우람이 1⅔이닝을 잘 막아 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이승호도 7세이브째를 따냈다.



●대구(삼성 16-3 한화)



홈런 두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조동찬과 이영욱의 연속 2타점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모처럼 타선이 터진 삼성은 이어진 찬스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명철이 2점 홈런을 날려 1루 주자 이영욱을 불러들였고, 볼넷 2개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에서 박한이가 3점포를 터트려 9-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에만 13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서 6안타와 볼넷 4개를 몰아 때렸다. 삼성 타자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한화 선발 호세 카페얀은 2회만 던지고 교체되면서 이번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신명철은 6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하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회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6이닝 동안 깔끔하게 한화 타선을 막았다. 2008년 7월18일 대구경기 이후 한화에만 7연승을 거두며 ’독수리 천적’임을 과시했다. 시즌 2승째.



●목동(LG 6-2 넥센)



비 온 뒤의 땅이 굳어진다고 했던가. 심한 내홍을 이겨낸 LG가 나날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LG는 2회 무사 1, 3루에서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이진영이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이진영은 후속 정성훈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LG는 5-0으로 앞서 나갔다.



와중에 마운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공수 교대 후 두 타자를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곤잘레스가 허벅지가 아프다며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자기 등판해 몸이 풀리지 않은 오상민은 더그 클락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예전의 LG였다면 대량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LG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막아냈다. 그러고는 6회 한 점을 더 보태며 여유있게 승세를 굳혔다.



4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이상열이 2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2승을 올렸고, 오카모토 신야는 1⅔이닝을 잘 던져 4세이브째를 작성했다.



●사직(KIA 10-3 롯데)



롯데로서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 아팠다.



’타점 기계’ 홍성흔이 선두 타자로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만든 만루에서 정훈이 양현종이 던진 공 3개를 연속으로 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3연패 중인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가 공수교대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이현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나서 1사 후에 김원섭, 이종범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사도스키는 최희섭에게까지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점수를 줬고 이어 등판한 이정민도 김상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새끼 호랑이’ 안치홍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 ‘김상현 쐐기 3점포’…SK, 두산에 역전승
    • 입력 2010-04-20 22:12:30
    • 수정2010-04-20 22:15:56
    연합뉴스
지난 시즌 홈런왕 김상현(30.KIA)이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0일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김상현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10-3으로 제압했다.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4강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8승10패로 승률 5할에는 아직 2승이 모자란다.



김상현은 이날 무릎 통증 속에서도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훌륭하게 해 냈다.



1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고 팀이 6-3으로 쫓기던 7회에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날렸다. 무사 1, 2루에서 김사율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5번째 홈런.



6⅓이닝 동안 3실점한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벤치의 기대를 어느 정도 만족시키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목동에서는 ’인터넷 항명 사건’ 후 결속력이 살아나고 있는 LG가 꼴찌 넥센을 6-2로 이기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투수 애드가 곤잘레스가 3회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강판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포스트시즌 라이벌’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에 3-2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1위 SK는 2위 두산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대구에서는 최근 5경기에서 10점을 뽑는데 그치며 부진했던 삼성이 2회에만 9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꼴찌 한화를 16-3으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SK 3-2 두산)



15일 KIA와 경기에서 6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잘 던졌던 두산 투수 이현승이 이날도 2-0으로 앞선 6회 2사까지 잘 막고 내려갔다.



이현승은 까다로운 SK 타자를 맞아 5⅔이닝 동안 4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히어로즈에서 이번 시즌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현승으로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창성이 이현승의 승리를 날렸다. 7회에 프로 통산 21타수 2안타에 그치던 SK 무명 임훈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2004년 데뷔한 임훈의 프로 첫 홈런이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SK는 8회 1사 3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했다. 7회 등판한 정우람이 1⅔이닝을 잘 막아 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이승호도 7세이브째를 따냈다.



●대구(삼성 16-3 한화)



홈런 두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조동찬과 이영욱의 연속 2타점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모처럼 타선이 터진 삼성은 이어진 찬스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명철이 2점 홈런을 날려 1루 주자 이영욱을 불러들였고, 볼넷 2개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에서 박한이가 3점포를 터트려 9-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에만 13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서 6안타와 볼넷 4개를 몰아 때렸다. 삼성 타자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한화 선발 호세 카페얀은 2회만 던지고 교체되면서 이번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신명철은 6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하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회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6이닝 동안 깔끔하게 한화 타선을 막았다. 2008년 7월18일 대구경기 이후 한화에만 7연승을 거두며 ’독수리 천적’임을 과시했다. 시즌 2승째.



●목동(LG 6-2 넥센)



비 온 뒤의 땅이 굳어진다고 했던가. 심한 내홍을 이겨낸 LG가 나날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LG는 2회 무사 1, 3루에서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이진영이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이진영은 후속 정성훈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LG는 5-0으로 앞서 나갔다.



와중에 마운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공수 교대 후 두 타자를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곤잘레스가 허벅지가 아프다며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자기 등판해 몸이 풀리지 않은 오상민은 더그 클락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예전의 LG였다면 대량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LG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막아냈다. 그러고는 6회 한 점을 더 보태며 여유있게 승세를 굳혔다.



4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이상열이 2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2승을 올렸고, 오카모토 신야는 1⅔이닝을 잘 던져 4세이브째를 작성했다.



●사직(KIA 10-3 롯데)



롯데로서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 아팠다.



’타점 기계’ 홍성흔이 선두 타자로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만든 만루에서 정훈이 양현종이 던진 공 3개를 연속으로 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3연패 중인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가 공수교대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이현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나서 1사 후에 김원섭, 이종범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사도스키는 최희섭에게까지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점수를 줬고 이어 등판한 이정민도 김상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새끼 호랑이’ 안치홍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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