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이 TV·잡지 활용 가장 적극적”

입력 2010.04.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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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四象體質)에서 소양인(少陽人)으로 분류되는 체질이 다른 체질보다 TV와 잡지 등 각종 매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선 말기 이제마가 창안한 사상체질론은 폐와 간 등 장기의 상대적 강약에 따라 체형과 성격, 태도,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연구진은 학부 및 대학원생 200여 명의 체질을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네 가지로 구분하고, 설문을 통해 조사한 미디어 사용 행태를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일상생활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에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긴 결과 소양인은 TV 항목 평균치가 4.12점으로 태음인(3.44점)이나 소음인(3.66점)보다 현저히 높았다.

채널 선택권 확보도 소양인이 3.82점으로 태음인(3.20점)과 소음인(3.14점)보다 높았고, 채널 변경 빈도(3.97점) 역시 다른 체질(태음 3.44점, 소음 3.27점)보다 잦았다.

소양인은 잡지에서 일상생활 정보를 얻는 정도도 2.88점으로 다른 체질(태음 2.15점, 소음 2.14점)보다 높았다.

특히 하루 평균 잡지 구독시간은 49.24분으로 다른 체질(태음 20.61분, 소음 21.47분)의 배가 넘었다.

다만, 영화 관람횟수는 소음인이 매달 평균 2.14회로 가장 많았고 소양인(1.76회), 태음인(1.46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태양인은 표본 수(3명)가 적어 분석에서 제외됐다.

연구를 주도한 고려대 미디어학부 최현철 교수는 "즉흥적이고 감성이 풍부한 성향의 소양인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음인이나 소음인보다 정보 획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23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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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인이 TV·잡지 활용 가장 적극적”
    • 입력 2010-04-21 06:38:33
    연합뉴스
사상체질(四象體質)에서 소양인(少陽人)으로 분류되는 체질이 다른 체질보다 TV와 잡지 등 각종 매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선 말기 이제마가 창안한 사상체질론은 폐와 간 등 장기의 상대적 강약에 따라 체형과 성격, 태도,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연구진은 학부 및 대학원생 200여 명의 체질을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네 가지로 구분하고, 설문을 통해 조사한 미디어 사용 행태를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일상생활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에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긴 결과 소양인은 TV 항목 평균치가 4.12점으로 태음인(3.44점)이나 소음인(3.66점)보다 현저히 높았다. 채널 선택권 확보도 소양인이 3.82점으로 태음인(3.20점)과 소음인(3.14점)보다 높았고, 채널 변경 빈도(3.97점) 역시 다른 체질(태음 3.44점, 소음 3.27점)보다 잦았다. 소양인은 잡지에서 일상생활 정보를 얻는 정도도 2.88점으로 다른 체질(태음 2.15점, 소음 2.14점)보다 높았다. 특히 하루 평균 잡지 구독시간은 49.24분으로 다른 체질(태음 20.61분, 소음 21.47분)의 배가 넘었다. 다만, 영화 관람횟수는 소음인이 매달 평균 2.14회로 가장 많았고 소양인(1.76회), 태음인(1.46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태양인은 표본 수(3명)가 적어 분석에서 제외됐다. 연구를 주도한 고려대 미디어학부 최현철 교수는 "즉흥적이고 감성이 풍부한 성향의 소양인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음인이나 소음인보다 정보 획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23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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