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 무한정 인내할 수 없어…압력 강화”

입력 2010.04.21 (08:06) 수정 2010.04.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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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을 무한정 인내할 수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조치를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보고서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 타우셔 미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는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핵 포기 압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타우셔(미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 : "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야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미국은 핵 포기를 위한 압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다음달초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NPT 국제회의에서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타우셔 차관보는 이와함께 북한은 매우 도발적이고 신뢰할 수 없는 정권이라며, 테러 집단에 대한 핵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3차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거듭 그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데는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녹취>크롤리(미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도발적인 행동의 징후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보고있지만 (3차 핵실험 임박) 보도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천안함 사건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목소리는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오늘도 한국이 강력한 동맹국임을 강조하며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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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1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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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을 무한정 인내할 수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조치를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보고서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 타우셔 미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는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핵 포기 압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타우셔(미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 : "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야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미국은 핵 포기를 위한 압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다음달초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NPT 국제회의에서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타우셔 차관보는 이와함께 북한은 매우 도발적이고 신뢰할 수 없는 정권이라며, 테러 집단에 대한 핵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3차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거듭 그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데는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녹취>크롤리(미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도발적인 행동의 징후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보고있지만 (3차 핵실험 임박) 보도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천안함 사건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목소리는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오늘도 한국이 강력한 동맹국임을 강조하며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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