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대전 유성구에서는 동 이름을 영어로 바꾸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한글단체들이 영어 동 이름 사용에 반발해 유성구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동주택단지입니다.
인구가 늘어 새 주민센터를 지으면서 행정동 이름을 '관평테크노동'으로 바꾸자는 조례안이 최근 구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권영진(대전 유성구의회 자치위원장) : "대전 광역시 유성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 니다."
주민 설문조사에서 아파트단지 이름을 따 '테크노동'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를 반영한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명을 영어로 짓자는 움직임에 한글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해당 구청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구청장은 면담 약속이 일방적이라며 자리를 피했고, 결국 34개 한글단체 이름으로 된 항의서한을 부구청장에서 전달했습니다.
<녹취> 김차균(충남대 명예교수) : "절대 이 지명만은 이 상태로 테크노동이 라든지 이런 말을 가지고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현재로선 행정동 명칭을 영어나 외래어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명확히 정한 규정이 없어 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테크노동 변경 조례안은 오늘 열리는 구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요즘 대전 유성구에서는 동 이름을 영어로 바꾸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한글단체들이 영어 동 이름 사용에 반발해 유성구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동주택단지입니다.
인구가 늘어 새 주민센터를 지으면서 행정동 이름을 '관평테크노동'으로 바꾸자는 조례안이 최근 구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권영진(대전 유성구의회 자치위원장) : "대전 광역시 유성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 니다."
주민 설문조사에서 아파트단지 이름을 따 '테크노동'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를 반영한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명을 영어로 짓자는 움직임에 한글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해당 구청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구청장은 면담 약속이 일방적이라며 자리를 피했고, 결국 34개 한글단체 이름으로 된 항의서한을 부구청장에서 전달했습니다.
<녹취> 김차균(충남대 명예교수) : "절대 이 지명만은 이 상태로 테크노동이 라든지 이런 말을 가지고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현재로선 행정동 명칭을 영어나 외래어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명확히 정한 규정이 없어 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테크노동 변경 조례안은 오늘 열리는 구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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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단체, 외국어 동명 저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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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1 09:55:59
<앵커 멘트>
요즘 대전 유성구에서는 동 이름을 영어로 바꾸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한글단체들이 영어 동 이름 사용에 반발해 유성구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동주택단지입니다.
인구가 늘어 새 주민센터를 지으면서 행정동 이름을 '관평테크노동'으로 바꾸자는 조례안이 최근 구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권영진(대전 유성구의회 자치위원장) : "대전 광역시 유성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 니다."
주민 설문조사에서 아파트단지 이름을 따 '테크노동'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를 반영한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명을 영어로 짓자는 움직임에 한글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해당 구청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구청장은 면담 약속이 일방적이라며 자리를 피했고, 결국 34개 한글단체 이름으로 된 항의서한을 부구청장에서 전달했습니다.
<녹취> 김차균(충남대 명예교수) : "절대 이 지명만은 이 상태로 테크노동이 라든지 이런 말을 가지고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현재로선 행정동 명칭을 영어나 외래어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명확히 정한 규정이 없어 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테크노동 변경 조례안은 오늘 열리는 구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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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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