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AT 문제 유출 강사 강의 재개 의혹 수사

입력 2010.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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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 문제 유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명 강사가 강남 학원에서 다시 강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의 모 어학원에서 문제 유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제프리 손'을 영입했다며 여름방학 특강을 홍보하고 있어 손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씨는 지난 2007년 1월 SAT 문제를 빼내 미국에서 시험이 시작되기 3시간여 전에 인터넷 카페에 시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시험주관기관인 ETS는 당시 한국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900여 명의 점수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AT 학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해당 어학원이 무리수를 둔 것 같다며 손씨가 경찰 조사에 불응한 채 실제로 강의를 진행할 경우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도 손씨에 대해 아직 형사처벌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SAT 학원들의 위법 사항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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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SAT 문제 유출 강사 강의 재개 의혹 수사
    • 입력 2010-04-21 11:11:03
    사회
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 문제 유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명 강사가 강남 학원에서 다시 강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의 모 어학원에서 문제 유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제프리 손'을 영입했다며 여름방학 특강을 홍보하고 있어 손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씨는 지난 2007년 1월 SAT 문제를 빼내 미국에서 시험이 시작되기 3시간여 전에 인터넷 카페에 시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시험주관기관인 ETS는 당시 한국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900여 명의 점수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AT 학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해당 어학원이 무리수를 둔 것 같다며 손씨가 경찰 조사에 불응한 채 실제로 강의를 진행할 경우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도 손씨에 대해 아직 형사처벌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SAT 학원들의 위법 사항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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