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 우선 신호체계’로 차량속도 3.5% 개선

입력 2010.04.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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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올해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6개 광역시 주요 도로에서 신호 순서를 `좌회전 후 직전'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하고서 차량 속도가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3월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도로교통공단지부에 의뢰해 신호체계가 바뀐 1만2천810곳의 차량 속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시속이 변경 전 28.6km에서 시속 29.6km로 3.5% 빨라졌다.

지역별 차량속도 증가율은 대전 6.8%, 광주 6.2%, 인천 5.7%, 서울 3.8% 등으로 파악됐다.

1km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지체시간도 1km당 전체 평균 62초에서 55초로 7초 줄었고 교차로에서 멈추는 비율인 정지율도 변경 전 24.9%에서 변경 후 22.5%로 개선됐다.

경찰청은 신호 순서 변경으로 시간과 연료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연간 약 1천208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 체계의 개선 작업을 올해 9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신호체계 혼란과 주민불편 방지를 위해 이번 달에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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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진 우선 신호체계’로 차량속도 3.5% 개선
    • 입력 2010-04-21 13:02:33
    연합뉴스
경찰청은 올해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6개 광역시 주요 도로에서 신호 순서를 `좌회전 후 직전'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하고서 차량 속도가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3월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도로교통공단지부에 의뢰해 신호체계가 바뀐 1만2천810곳의 차량 속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시속이 변경 전 28.6km에서 시속 29.6km로 3.5% 빨라졌다. 지역별 차량속도 증가율은 대전 6.8%, 광주 6.2%, 인천 5.7%, 서울 3.8% 등으로 파악됐다. 1km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지체시간도 1km당 전체 평균 62초에서 55초로 7초 줄었고 교차로에서 멈추는 비율인 정지율도 변경 전 24.9%에서 변경 후 22.5%로 개선됐다. 경찰청은 신호 순서 변경으로 시간과 연료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연간 약 1천208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 체계의 개선 작업을 올해 9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신호체계 혼란과 주민불편 방지를 위해 이번 달에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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