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40주년…지구촌 행사 다채

입력 2010.04.21 (16: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 삶 늘어..인터넷.휴대전화 등 다용도 활용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해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되살리자는 뜻에서 1970년 제정됐다.

올해로 제정 40주년을 맞았지만, 지구는 여전히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환경보호라고 하면 쓰레기 재활용, 인근 지역에서 재배한 채소·과일 사먹기 등을 떠올리지만,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잘만 활용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미국 일간 볼티모어선 인터넷판은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애플의 온라인 매장 '앱스토어' 50곳을 21일 소개했다.

'애니멀-프리(Animal-Free)'는 동물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냉장고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쇼핑 쿠폰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 이에 착안해 '쿠폰셰르파(CouponSherpa)'에서는 수백 가지의 모바일 쿠폰을 얻을 수 있다.

'파인드그린(FindGreen)'은 집 주변에 있는 요가 센터, 자전거 상점, 유기농 식당 등 5만6천곳이 넘는 친환경 사업장을 알려준다.

이밖에 재활용 화장지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피스 티슈 가이드(Greenpeace Tissue Guide)', 자동차를 함께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카티시페이트(Carticipate)' 등도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나무 심기와 같은 통상적인 행사 외에 환경 서적 낭독회, 대체연료 차량 전시회,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의 시립도서관에서는 '탄소발자국(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요리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지구의 날 네트워크'의 수전 바스 부대표는 '미국의 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19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지구의 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의 날’ 40주년…지구촌 행사 다채
    • 입력 2010-04-21 16:07:47
    연합뉴스
친환경적 삶 늘어..인터넷.휴대전화 등 다용도 활용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해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되살리자는 뜻에서 1970년 제정됐다. 올해로 제정 40주년을 맞았지만, 지구는 여전히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환경보호라고 하면 쓰레기 재활용, 인근 지역에서 재배한 채소·과일 사먹기 등을 떠올리지만,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잘만 활용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미국 일간 볼티모어선 인터넷판은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애플의 온라인 매장 '앱스토어' 50곳을 21일 소개했다. '애니멀-프리(Animal-Free)'는 동물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냉장고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쇼핑 쿠폰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 이에 착안해 '쿠폰셰르파(CouponSherpa)'에서는 수백 가지의 모바일 쿠폰을 얻을 수 있다. '파인드그린(FindGreen)'은 집 주변에 있는 요가 센터, 자전거 상점, 유기농 식당 등 5만6천곳이 넘는 친환경 사업장을 알려준다. 이밖에 재활용 화장지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피스 티슈 가이드(Greenpeace Tissue Guide)', 자동차를 함께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카티시페이트(Carticipate)' 등도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나무 심기와 같은 통상적인 행사 외에 환경 서적 낭독회, 대체연료 차량 전시회,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의 시립도서관에서는 '탄소발자국(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요리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지구의 날 네트워크'의 수전 바스 부대표는 '미국의 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19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지구의 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