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위조지폐 현황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위조지폐 수는 줄어드는 추세였는데요, 유독 5천 원 권의 위조 비율이 높았습니다.
왜 그런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적발한 오천 원 구권 위조지폐입니다.
모두 일련번호가 같습니다.
감별기에 넣어보면 진짜보다 밝고 형광 무늬도 없습니다.
오천 원권 위조지폐는 올 1분기에만 천4백 장 넘게 적발돼 전체 위폐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성용(한은 과장) : "대량 위조는 없고 가정에서 호기심으로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되는 특징이..."
위조가 어려운 신권이 도입된 뒤 최근 3년간, 전체 위폐는 줄고 있지만, 5천 원 권의 비율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5천 원 권, 그 중에서도 구 권의 비율이 높아지는 건 그만큼 위조범들이 위조하기 쉽고 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오천 원 구권은 홀로그램 같은 강력한 위조 방지장치가 없어 위조하기 쉽습니다.
또 만 원 권에 비해 위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덜하고 자동입출금기나 자판기 사용이 안 돼 금융기관에 적발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인터뷰>박억선(외환은행) : "자동화 기기 자체가 천원이나 만원권 위주로 돼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을 통해서 오천 원 권이 유입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위폐방지 기술 발전으로 위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5천 원 구권 위폐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지난 1분기 위조지폐 현황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위조지폐 수는 줄어드는 추세였는데요, 유독 5천 원 권의 위조 비율이 높았습니다.
왜 그런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적발한 오천 원 구권 위조지폐입니다.
모두 일련번호가 같습니다.
감별기에 넣어보면 진짜보다 밝고 형광 무늬도 없습니다.
오천 원권 위조지폐는 올 1분기에만 천4백 장 넘게 적발돼 전체 위폐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성용(한은 과장) : "대량 위조는 없고 가정에서 호기심으로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되는 특징이..."
위조가 어려운 신권이 도입된 뒤 최근 3년간, 전체 위폐는 줄고 있지만, 5천 원 권의 비율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5천 원 권, 그 중에서도 구 권의 비율이 높아지는 건 그만큼 위조범들이 위조하기 쉽고 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오천 원 구권은 홀로그램 같은 강력한 위조 방지장치가 없어 위조하기 쉽습니다.
또 만 원 권에 비해 위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덜하고 자동입출금기나 자판기 사용이 안 돼 금융기관에 적발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인터뷰>박억선(외환은행) : "자동화 기기 자체가 천원이나 만원권 위주로 돼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을 통해서 오천 원 권이 유입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위폐방지 기술 발전으로 위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5천 원 구권 위폐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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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 원권, 위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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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1 20:28:22
<앵커 멘트>
지난 1분기 위조지폐 현황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위조지폐 수는 줄어드는 추세였는데요, 유독 5천 원 권의 위조 비율이 높았습니다.
왜 그런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은행에서 적발한 오천 원 구권 위조지폐입니다.
모두 일련번호가 같습니다.
감별기에 넣어보면 진짜보다 밝고 형광 무늬도 없습니다.
오천 원권 위조지폐는 올 1분기에만 천4백 장 넘게 적발돼 전체 위폐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성용(한은 과장) : "대량 위조는 없고 가정에서 호기심으로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되는 특징이..."
위조가 어려운 신권이 도입된 뒤 최근 3년간, 전체 위폐는 줄고 있지만, 5천 원 권의 비율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5천 원 권, 그 중에서도 구 권의 비율이 높아지는 건 그만큼 위조범들이 위조하기 쉽고 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오천 원 구권은 홀로그램 같은 강력한 위조 방지장치가 없어 위조하기 쉽습니다.
또 만 원 권에 비해 위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덜하고 자동입출금기나 자판기 사용이 안 돼 금융기관에 적발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인터뷰>박억선(외환은행) : "자동화 기기 자체가 천원이나 만원권 위주로 돼있기 때문에 금융기관을 통해서 오천 원 권이 유입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위폐방지 기술 발전으로 위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5천 원 구권 위폐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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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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