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환율 ‘급락’

입력 2010.04.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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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호전 소식이 '골드만 삭스' 위기감을 잠재웠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기세좋게 30포인트 가까이 치솟으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골드만삭스 악재로 1700대까지 밀린 지 불과 이틀 만에 가뿐히 1740선을 넘어섰습니다.

2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이상원(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훨씬 더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에선 아이폰 돌풍의 주인공인 애플사가, 국내에선 LG화학이 각각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 피소 충격으로 한때 둔화되는 듯 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이틀 동안 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오늘은 3천억 원 가까운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다 초저금리로 시중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나타내고 있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선엽(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최근 시중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투자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지수 조정이 있을 때마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지속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천107원 대로 주저앉아 연중 최저치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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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환율 ‘급락’
    • 입력 2010-04-21 22:03:40
    뉴스 9
<앵커 멘트>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호전 소식이 '골드만 삭스' 위기감을 잠재웠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기세좋게 30포인트 가까이 치솟으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골드만삭스 악재로 1700대까지 밀린 지 불과 이틀 만에 가뿐히 1740선을 넘어섰습니다. 2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이상원(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훨씬 더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에선 아이폰 돌풍의 주인공인 애플사가, 국내에선 LG화학이 각각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 피소 충격으로 한때 둔화되는 듯 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이틀 동안 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오늘은 3천억 원 가까운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다 초저금리로 시중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나타내고 있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선엽(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최근 시중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투자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지수 조정이 있을 때마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지속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천107원 대로 주저앉아 연중 최저치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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